티스토리 툴바



난 트위터가 안 맞는다-_-; 아무리 잡스러운 이야기를 써도 위아래로 계속 스크롤을 올리고 내리고 하면서, 맥락을 보면서 쓰는 스타일이라 '정리가 안 되면' 괴로움을 느낀다. 그래서 수다형의 140자 서술은 역시 내가 할 일이 아니었다.

요지는 아무리 글의 흐름이나 유기성이 엉망이라도 호흡이 긴 이야기를 내뱉는 것이 좋고 앞으로도 그럴 듯.

개점휴업 상태의 내 트위터인데 요즘 특히나 트위터에서 '자신의 의식 일부를 계획적으로든 그렇지 않든 뿌리다가' 크고 작은 설화와 싸움에 휘말리는 경우를 보니 더욱 트위터에서 멀어진다. 이것은 공적인 것도 사적인 것도 아녀!

뭐랄까? 참 좋아하는 웹매거진에 글 빚이 좀 있는데 그거에나 집중해야지. 이렇게 또 황량해진 블로그에 일기를 남기는 것은 그래도 2012년 시작은 해놓아야 짭.

내가 생체적 나이를 먹을수록 느끼는 것은 '나에게 안 맞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지속할 자신이 없다면 존중하며 물러나야 한다'이다. 근래에 들은 말 중 가장 좋았던 말이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면 인정을 하자."였다.

다양함, 그것에 대한 존중이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트위터라는 서비스가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이제는 완숙기에 들어서서 사람들의 생활양식이 되고 있는 것은 현실일 것이다. 현실도피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그냥 블로그에 쓰는 스타일이 내게 맞는다는 깨달음을 굳이 기록하는 것이다. 트위터 미안.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Mr. TExt

이를 꽉 물고 하나의 다짐을 한다.

지난 주말의 미친 주례 알바하러온 나이만 처먹은 쓰레기(개인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든 연장자 특히 노년의 어른에게 막말하지 말자 주의였는데 '개신 기독' 관련하여 이 종교를 욕먹게 만들 유형이라는 것, 안하무인으로 자기보다 나이 어린 '호구'를 만들어서 같잖은 '사람 부리기'를 하려는 - 더군다나 갑을 관계도 없는데 - 유형. 총체적으로 보고 배울 것이 없는 '신체 나이만 있는' 인간. 특히나 더 이갈리는 것은 직함이 의심스러운 "교육철학박사"를 강조하는 졸렬함이 제일 크다. 명함에서 출신 대학을 확인할 수 없었던 것으로 기억)
를 만났던 것이 어떤 대오각성의 계기라고 느껴져서이다.

"(나도 인간인 주제지만) 인간이라는 종에게는 안 당해야겠다."

결국 냉정함이 답이 되는 듯. 감사의 대상과 경계하고 속을 읽어야할 대상을 잘 구분하는 것이 본질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듣고 역시 말이 없어야 하는 듯. 역시 경청. 경.청. 경.청.

독서 또한 등한시한 것이 잘못. 글도 안 쓰고 '결국 글쓰고 싶은 욕망, 하고 싶은 것은 글 쓰는 것' 밖에 없는, 아니 적어도 '뭔가 내용이 있는 이야기'의 주인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방치한 것이 잘못.

아무튼 인간관계 상에서의 치졸함이나 무배려의 덫을 안 밟겠다는 다짐 하나 세운다. 사실 잔치나 파티...나아가 다같이 크게 웃는 "만담(漫談)"이 벌어지는 판을 항상 꿈꾸어 왔다. 하지만 역시나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좋은 코미디언, 장수하는 코미디언은 염세적인 냉소까지는 가지 않는 '회의주의자'다.

인간에 대한 환멸이 아니라 듣고 기다려서 옥석을 가리고 진중한 한 수를 두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일단 이 퀘퀘한 기분부터 털어내야겠다.

오랫만에 블로그에 '집중한 일기'를 써보는군. 아무튼 개같은 노인네(미안하다. 노년의 어른에 대한 공경과 존중은 그날의 그 인간에게 도저히 적용할 수가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 밖이고 기분이 풀어지지 않는다. 개인 일기에는 이렇게 쓰더라도 용서를 하라) 아니 뭔가 어긋난 인간 덕에 머리가 약간 맑아졌다.

호구 찾으려는 ㅂ ㅅ들에게 당당하자. 인생은 주고 받기만 잘 해도 버틸만하다. 주위를 잘 돌아보고 진퇴를 잘 결정하자.

일단 멍하게 있지는 말고 글이든 인간의 속이든 세상 흐름이든 진중하게 읽으려고 노력하자. 뭐든 다 냉소적으로 보고 쉽게 일희일비 특히 흥분하면 엇나간다. 침착하면 일단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것이다.

'나'를 앞에 세우는 것을 안 좋아했지만 그렇다고 '너'가 '너'를 필요 이상으로 들이미는 것 또한 불쾌하게 느껴왔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방어'라는 결론이 남는다.

쉽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상황을 이쪽도 저쪽도 잃을 것이 없든지 같이 조금이라도 얻든지의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아무튼 새벽의 대오각성. "호구 찾는 개같은 것들에 말려들지 않을 것. 인간에게는 안 당하게 항상 유념. 냉정할 것. 경청한 후 의견을 정리해서 피력할 것. 항상 침착할 것."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Mr. TExt

결혼식 사회를 봤다. 처음이었고 살짝 긴장한 것은 사실. 신랑이 고등학교 동창이었음.

뭐 어떻게 하긴 했는데 문제는 주례. 그러니까 이 상황이...외부에서 오신 분인데(주례를 고용)
부탁해서 모신 분보다 더 고압적-_-; 뭐지 이거. 신랑은 이미 예민해져서 '신경 안 쓰게 알아서 해줘' 모드.

시작하자마자 "한국은 아직 서양보다 한국식이 맞는 거다. (자신이 이벤트를 싫어한다는 것을 어필) 줄여라 하지마라" (참고로 신랑의 이벤트에 대한 주문을 좀 받아서 대본 작성이 살짝 복잡. 신랑이 이벤트에 의욕이 컸음)

황당했다-_-; '본인의 취향'을 '일을 하러 와서' 강변. 이후 완전히 잘못 말려서 나(사회자)를 완전 수행비서 취급.

내가 아무리 처음이지만 '자기 핸드폰으로 주례사할 때, 신랑 신부랑 사진 찍을 때 자신을 찍어라'는 주문은 뭔가 안 맞는데...이상한데 뭔가 보편적이지 않은데-_-; (그걸 나는 또 찍고 앉았고 왜 도대체 "선생님 저 사회자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시죠."를 못했는지 지금 곱씹으며 억울함을 느끼는 중)

끝나고는 나에게 어땠냐고 물어봄-_-; 좋다고 반사적으로 "참 잘하셨다"고 대답. 젠장. 그러더니 대봉투를 준다. 뭔가 보니 무슨 신문과 교회 주보로 보였다. 판단컨데 쓰레기 주고 간 듯-_-; 황당해서 그냥 사회자석에 두고 옴.

사실 초심자, 비기너는 참 불리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내가 부족할 수 있음을 인정해도 내가 오늘 이상한 분 만난 것은 맞는 듯-_-; 주머니에 그 주례께서 주신 명함이 있었다. 살포시 버렸다.

친구 돌아오면 물어보고 어딘지 기억해서 나는 일단 절대 그 이벤트 회사 안 쓰고 앞으로 예식이 예정인 다른 사람과의 경험 공유 정도는 하게될 듯-_-; (뭐 그래도 그 사람들도 먹고 살자는 것인데 집요하게는 안 하고)

뭐 계약관계에서의 불합리함, 비인간적 행동에 대해 비판을 하는 입장이고 그런 일 자체를 안 좋아하지만-_-;
계약으로 일을 하러오신 분이 계약을 맺어준 것처럼 역으로 일을 시키니 황당함-_-; 뭐 전부 이 분 같지는 않겠지만 그동안의 주례 전문가 분 중에 저런 케이스 못 본 듯. 다들 여유있으시고 팍팍하지 않으시던데-_-;

아 나 내가 직접 계약이나 했으면 덜 억울-_-; 모든 것은 다 인품, 인성 문제라고 보는데 나이가 있으신 분이라 조심하면서 썰을 푸는 중인데도 개운치 않은 이 기분.

계속 직함 "교육철학박사"를 강조하는 것에서 난감함을 느낀 것이 사실이다. "철학"은 생각을 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인데 직함으로 강조할 때는 그 권위(철학의 일반적인)를 빌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가 짧은 생각.
(철학이 객지 나와서 참 고생한다)

모든 것을 다 떠나서 저런 분의 교육철학 단호하게 거절!

아 중간에서 말렸다가 사건의 핵심일 것이다...이 계약과 무관했는데 당했다. 당당하게 '저 사회자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시죠.' 그 한 마디면 됐는데...왜 그걸 타이밍 맞춰서 못한...제기랄.

뭐 그런 얘기. 기록하므로써 풀었다. 끗.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Mr.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