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Secret" 이라는 책이 많이 회자되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적이 있지요. 솔직히
전 좀 부앙부앙했습니다-_-; 하지만 거기서 "감사하기" 를 책의 가장 중요한 주제로
다룬 것은 괜찮았습니다. 우리가 못 가진 것을 불평하는 것보다 일단 가진 것에 감사하고
'더 가지는 것-_-;(물론 방법은 적당히 올바른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것은 자신의 긍지니까요)'
을 도모해야 한다는 저 개인의 생각입니다.

* 블로그를 시작한 후 방문객 카운터의 '딱 떨어지는 숫자' 를 수집했었습니다. 근 며칠 "5000" 에
가까워지더군요. 근데 대부분의 화면 캡쳐를 하려는 순간 "3027, 4002" 이렇게 되버려서-_-;
곤란한 지경이었죠. 오늘 아침에 딱 보니 정확히 "5000" 이었습니다. 닥치고 캡쳐.
그리고 쓰는 것이 이 포스팅입니다.
(은근히 저런 숫자 채집하기 어렵습니다. 운인 것 같습니다. 계속 블로그만 쳐다보고 있지 않는 한...
어쨌든 오늘 아침 좋은 기분 정도는 챙긴 거죠^^ 녹즙 대신에요)

* 압니다. 웃기죠^^ 다만 그동안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뵜던 좋은 분들의 생각과 피드백에
대해 감사를 할 시기도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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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증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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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놈의 블로그 따위가...' 라는 표정을 짓고 있는 위 아래도 없는 쉐키가 한 마디 >


'그냥 한 번 해볼까?' 라고 생각만 한 후 여기저기에 가입만 하고 제대로 "블로그질" 이라는 것을
못했었습니다. 시쳇말로 유령 블로그, 동결계좌를 많이 가지고 있었죠. 어느 날 한 문화평론가께
UCC를 만들어본 경험에 대해 말씀드리고 이런저런 것을 해보고 싶다고 했더니

"정말 무언가가 하고 싶다면 블로그를 해라."

아주 간단명료하게 조언하셨습니다. 그 분은 이미 오프라인 상의 저명하고 다양한 저서에 이어 각종
매체에 기고...그리고 자신의 블로그에 주옥 같은 명문을 남기시어 많은 분들께 '지성(知性)의 산책'
을 제공하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6월 4일인가 만들고...6월 22일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었다-_-;(1)" 라는 제목으로 첫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에 이른거죠. 그동안 [창작연재] [요리] [식도락/여행] [애완견 소개] [어설픈 인생 이야기]
등등 등등...

참 이것저것 해봤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것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무튼 5000이란 숫자를 보게 되고 때 맞춰 캡쳐 완료까지 하니 기분이 참 좋네요^^
(사실 캡쳐 때 맞춰 한 게 제일 기쁨...흐흑...이건 블로그 오덕후인가요??? 뭥미?)

자 그리고 앨범 내면 CD 자켓 안에 (Special) Thanks To 가 있지요? 그 것과 같이 한 번
감사한 이름을 쫙 불러드립니다.

<링크에 계신 순서입니다>

chinadoll 님 (감사합니다)
ego + ing 님 (첫 트랙백 감사합니다^^)
HipHopPlaya(힙합플레이야) (국내 최고의 흑인음악 웹진. 그저 감사할 뿐)
Jocelyn님 (블로그를 통해 Jocelyn 님의 Urban한 글들을 접하게 된 것 "참기쁨" 입니다)
Kristine 님 (자주 못 찾아뵈서 죄송)
Xenga님 (우리 고향 다시 오시면 뵙고 싶네요)
김작가님 (음악 얘기 언제나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
김진우군(너 블로그는 하냐? 갱신이 안 돼....갱신이)
노정태님의 블로그 (가끔 무서우시지만 정말 한 번 뵙고 싶은 분)
누군가 7년전 나에... (유학 정보 많이 제공하시는 좋은 분)
둥구 님의 블로그 (힙합 음악 많이 아시더라는...계속 얘기 나누고 싶습니다)
문화카페<사람들> (제 지성과의 만남의 따스한 둥지. 시선 님께 그저 감사)
부지깽이님의 블로그 (가정식 요리의 대가이신! 언제나 저의 눈을 허기지게 하시는 분!)
블랙 스콜라(이전 블로그) (블로그에 대한 운을 띄우게 해줘서 고마운 나의 전 블로그)
사발대사님 (이 분께는 감사를 곱빼기로! 언제나 건강하십쇼! 블로그를 통해 대사님을 알게 되어 영광)
소설가 김곰치님 (자주는 못 뵜지만 소설 많이 팔리시길 기원)
아퀴 프로덕션 Ahqui Production (내 청춘의 뜨거운 리듬의 기억. 그 영원할 검은 열정의 연구소)
앨리스님 (아 못 찾아뵌지가 꽤 되었네요...쿨럭)
요요군의 멋진 요요군 닷컴 (내가 아는 진짜 스타. 그 영향력이 부러운 진사장. 많이 파셈)
은사자 님의 블로그. (좋은 말씀 감사)
이상한 모자님의 유쾌한 공간 (항상 방문하고 유쾌해집니다. 다크 나이트 관련 글 너무 잘 읽었죠)
이택광님의 문화평론 (진정한 정신적인 지주시죠. 이 분의 글은 '미학' 을 다루는 '단어로 된 미학')
자그니님의 블로그 (블로그 문화에 대한 열정이 크신 분. 항상 많이 배움)
전 Teacher, (다시 찾은 내 친구...말로 사람을 압도함. 말쟁이 퉤엣! 땡큐^^)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설명이 필요없으신 거물 kyoko님. Amazing)
조율연님의 문화가 가득한 서재 (존경, 그 이상의 말씀을 드릴 필요가 없음. 지역 지성의 대표자이심)
차만세님의 블로그 (좋은 글을 빌려왔던 블로그)
펀펀데이님 (공부 많이 되는 솔직함. 매우 좋은 블로그)
한윤형님의 블로그 (지금은 쉬시는데...좋은 글이 넘쳐나는 이야기방. 방문해 보자능 - ,. -; )
히맨과 운밤 (능력있는 놈들...인연)

그 외에 와서 졸렬한 글 봐주시고 덧글도 달아주시고 한 많은 분들...거듭거듭 감사. 모두 모두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비는 바임.

감사는 언제나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오기에 참 좋음. 감사를 할 줄 아는 내 자신도
지금 이 순간 좋음.

행복한 기분 느끼는데 돈 드는 거 아니니...잠깐이라도 행복하다고 착각해 봅시다^^
나쁠 것 없소이다.


Mr. TExt  080908

P.S. 얘기 꺼낸 김에 저번에 쪽팔려서 포스팅 못 한 사진까지 들춰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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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뉴스에 뜬 것을 인지하고 확인까지 한 날이었슴돠. 기분 살짝 좋았드랬슴돠. 화이트헤드님 고마웠드랬습니다. 추천신뢰도도 높았다능 - ,. - ; 블로그질 쫌 재뮈있다는...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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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는 "인터넷을 타고 흐르는 사람의 마음! 그 따사로움에 대해..." 다.
* 이 포스팅을 사발대사님(http://johnford.egloos.com/)님께 헌정함.


좀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안 할 수 없는 포스팅이다. 마치 선생님께 숙제 검사 맡듯
그리고 나 같은 초심자들이 '같이' 연구하고 중국식 조리 도구 "Wok" 의 세계에 입문함에
있어 두려움을 덜어보자는 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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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대사님은 운치있는'하이쿠(배구, 5,7,5조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정형시)" 가 넘치는
훌륭한 블로그의 주인이시다. 이 분께서 내 <짬뽕 조리 포스팅(Click)> 을 보시고 좋은 말씀을
남겨주신 후 위의 선물을 보내셨다.

솔직히 놀랐다. 그냥 인사 몇 번 드린 것 뿐이었고, 일본의 전차남 이야기(#주1),  한국의 족발남(#주2)...
쿨럭-_-; 뭐 암튼 인터넷 미담을 보고 '와 삭막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저런 일들이 아직 다 사라지지
않았구나' 이런 느낌이었다. 이번 일은 가끔 기분 안 좋을 때 '죽는 것이라도 평등하게 세상이 망하길'
바라기도 했던 내게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다. (좀 캐오바-_-; 그만큼 감동적이었다)

위의 사진이 택배로 보내진 중국식 Wok과 "중화박도 문화형" 이라 쓰여있던 중국칼이었다.
상자를 열면서 진짜 오랫만에 콩닥콩닥하더라.

사발대사님이 전해주신 얘기는 아래와 같다.

 * 저(사발대사님)는 요리기구에 좀 관심이 많아 집에 콜렉션으로 가지고 있는 여분의 조리기구들이 좀 있습니다.

* 사진으로 보니 짬뽕을 자주 해드시는 것 같은데 웍이 알루미늄 웍이네요. 알루미늄 조리도구는 웬만하면 안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알루미늄이 녹아서 뇌에 침투하면 치매의 한 원인이 된다는 것이 거의 정설이거든요.

* 제가 사놓기만 하고 한 번도 쓰지 않은 중국 웍(물론 탄소강 철제품)이 하나 있는데 이걸 좀 보내드리고 싶군요. 한번도 쓰지 않은 것이니 겉에 녹을 방지하는 방청제가 발려져 있습니다. 방청제가 다 타없어지도록 처음에 센불에 올려서 연기가 나도록 방청제를 제거하신 후 연기가 좀 잦아들면 찬물을 부어서 식힌 후 중성세제로 잘 닦아 쓰시기 바랍니다. 데지 않도록 조심 하셔야 합니다. (중략)

이 어찌 부족한 녀석의 건강과 알량한 취미를 배려하시는 깊은 마음이시라는 말인가!!! 아무튼 사발대사님의
충고와 내 나름의 검색으로 Wok 길들이기를 시작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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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은 상당히 두려운 과정이었다. 방청제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두려움과 가열하기 시작하니
타는 냄새와 함께 뭔가 좀 가슴이 답답해지고 힘든 느낌이 들었다. (호흡기가 좀 민감하다-_-;)
초심자는 이럴 때가 두렵다. 잘 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무튼 2-30분 꾸준히 가열했다.

중간에 어머니가 오셨는데 무지 혼났다-_-; 가스 막 쓴다고...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고 계속 했다-_-; 생각컨데 달고나(설탕에 소다를 넣어서 만드는 주전부리,
일명 뽑기) 만든다고 국자 태워먹고 이거 하고 저거 하고 누구나 겪는 경험이 아닐까?
이렇게 조리 도구 만지다가 어머니께 혼나는 경험은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피할 수가
없는 경험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정신줄 놓은 김에 해보았다...그만큼 방청제를 태운다는
과정이 조금 낯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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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하던 중 물을 담으니 팍 끓어오르더라. 찬물을 붓고 좀 식혔다. 사발대사님께서는 따로 말씀없으셨지만
검색해서 찾은 방법에는 수세미로 문지르라는 얘기가 있어서 철수세미로 좀 문질렀다.
(잘 한 건가-_-; 끝없는 초심자의 노파심...휴)

적당히 식히고 적당히 문지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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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을 이용해 중국칼도 다시 한 번 찍어봤다. 정말 뭔가 '있어 보인다' 는 말이 절로 나왔다.
아...칼 다루는 것을 조심하면서도 싫어하지는 않는 편인데(진짜 요리사들이 팍팍팍 칼질 하는 것
해보고 싶다. 뭐 요리하는데 벌벌 떨면서 썰지는 않지만 난 그 속도가 욕심난다. 근데 칼에
베이는 것을 제일 싫어해서-_-; 뭐 암튼 하다 보면 느는 것 아니겠나. 요리는 즐겨야 한다.
즐기기에 참 좋은 취미기도 하고)

이런 칼을 만지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정말 다시금 내게 강같은 '감사' 가 넘쳤다.
복 받으십니다. 세상의 복을 다 받으십시요. 사발대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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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열을 해봤다. 초심자의 노파심을 나쁜 쪽으로만 해석하고 싶지 않다. 뭔가 좀 철저히
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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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를 묻힌 종이타월로 안쪽을 문질렀다. 검색을 꽤 했는데 이렇게 해놓아야 좋다는 평이 대세.
어머니 안 보실 때 참기름도 살짝 묻혀서 결국 식용유 + 참기름으로 마무리 손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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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을 끝내고 바닥에 놓고 찍어봤다. 일단 반질반질하기는 한데...표면을 만져보니 매끈한
느낌은 있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초심자는 안심이 안 되더라-_-; 잘...했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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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 손질 끝난 김에 전에 쓰던 칼과 신참 칼의 비교샷을 찍어봤다. 손에 들어보니 뭔가 '맛'
이 다르달까? 초보의 오바일 수도 있지만 암튼 선물 이상의 느낌이 있었다. 무려 "중화박도 문화형"
이다! 몰라서 못 샀을 심산이 컸다. 쓰고 싶어도...이래서 잘 아시는 분의 충고는 잘 새겨 들어야 한다.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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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앞으로 이런 느낌으로 볶든 지지든 끓이든 하겠지. 잘 몰라서 잘 완료가 되었나는 판단이
안 섰지만 뭔가 뿌듯함은 있었다. 물론 힘들다. 관리도 힘들 것이고 다른 조리도구보다
무게도 많이 나간다. 하지만

사발대사님의 마음 + 요리를 더욱 잘 해보고 싶은 내 욕심 = 진일보된 조리

가 될 것이다. 된다. 기본적으로 '된다' 는 생각으로 자신이 부딪히는 상황과 싸워야 한다.
우리 주위에는 너무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차 있다. 부정적인 생각은 삶의 긴장을
유지하는 데만 쓰자-_-; 안 그러면 미치기 딱 좋다.

어찌 어찌 웍도 손 보고 좋은 칼도 만져보고 그랬다. 이번에 확인한 것은 인터넷 상에도
사람의 '마음' 이 살아있음과  두려움을 딛고 좀 더 높은 단계의 '음식 조리' 를 향하게 된
내 방랑자 같은 기분이었다-_- (역시 캐오바)

좋게 생각하면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 이건 내 인생 속에서 확률 상으로 좀 더 높은
데이터이다. 사실 부정적인 생각은 무언가를 바꾸는 것은 없었고 더 부정적인 생각을
가져오더라-_-; 맛있는 것 많이 해먹고 많이 웃고 살자. 그보다 좋은 '자기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우울증을 방지하는 비타민제' 는 없을 것이다.

다시 한 번 사발대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올리며 세계인의 오늘 하루가 좋은 24시간이기를
빈다. 이상.

<쿠켄(?) 사이트의 중국식 웍 설명과 손질 방법(Click)>


(초반 부분 주석 및 해설>

(주1) 드라마와 영화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한 실화. 전차에서 치한에게 당할 위기에
빠진 여성을 구한 한 남자. 그는 연애 경험도 없고 시쳇말로 연애를 위한 스펙이
많이 안 좋은 남자였다. 그 여성이 감사를 표하며 그와의 인연이 시작되었고,
그가 연애 고민을 일본의 대표 익명게시판 2ch에 올리자 그를 지지하며
그에게 도움을 주는 많은 댓글이 달리기에 이른다. 결국 그와 그녀의 사랑은
이루어졌다고 전해지며 일본의 인터넷 미담의 대표격으로 자리잡는다.
이토 아츠시 주연의 드라마 "전차남(2005)" 을 보면 팍 느낌 온다.

(주2) 어떤 한 남자가 모 포털 댓글 게시판에 도움을 청한다. 자기가 다리도 다치고
몸도 움직이기 힘든 상황인데 족발에 소주가 무척 먹고 싶다고 애처롭게 하소연한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주변 족발집 전화번호를 제공하고 대신 시켜주기를
부탁하는 남자의 청에도 적극 응하며 '늦은 시각에 몸도 불편한 상태에서
족발이 먹고 싶어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애처로운 부탁을 하는 한 남자' 에게
자발적인 도움과 성원을 보낸 일이 있었다. 당시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차남'
이라고까지 하며 자신들의 이타주의를 즐겼다. 사실관계 확인은 정확히
할 수 없으나 검색해보니 이런 기사가 있었다. 확인하시길.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7/01/19/200701190038.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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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망내 = 까망 + 막내,  완전 철부지 응석둥이 망나니 녀석>



일반적으로 Dog Person 과 Cat Person 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죽은새님의 위트가 넘쳐 흐르는 설명 Click)

(슈우긴님의 영어공부가 되는 설명 Click)

당신은 어느 쪽?

뭐 사진올린 것 봐도 판단이 가능하겠지만-_-; 개와 난 코드가 맞는다. 아니 우리 가족이
개 밖에 안 좋아한다-_-; 거기다가 덧붙여 우리 가족은 미니어쳐 핀셔와 코드가 맞는다.

(미니어쳐 핀셔 정보 Click)

우리집(이사오기 전)에서 장장 근 7년을 버티던 개는 갈색의 미니핀이었다. 얘는 정말
애틋한 게 병이 나서 한 쪽 귀가 죽었었다. 정말 애끓는 감정을 볼 때마다 들게 하는
녀석이었는데 어머니가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시다 잠시 문을 열어 둔 사이 어머니를
쫓아나갔다가 그 후로 행방불명이 되었다. 이웃의 말을 빌자면 아파트 주차장을
뱅글뱅글 돌았다는데...가끔 그 녀석...우리집 막내 여동생이었던 그 녀석이 그립다.
가슴에 묻은...쿨럭-_-; 녀석이다. (아직도 '늙어서 소파 위를 겨우 기어올라가며
부들부들 떨던 모습' 이 선하다...휴)

중간에 외도-_-; 새끼 때는 다 이쁘기에 발바리나 삽살개의 새끼(참 우리 가족도
매정하다...근데 이해해주길-_-; 아파트에서 개를 키운다는 것은 많은 것을 포기하고
감수하는 것 아니겠나...아무리 정을 줘도 물리적으로 일반적인 삽살개 성견을 집안에서
돌아다니게 하기는 힘들다-_-. 흑...안다 비겁한 변명인지 휴...)를 귀여워하고

지금 녀석 전에 잠시 아버지께서 "시츄" 를 데려오신 적이 있었는데 진짜 정이 안 가더라-_-;
털이 많은 개는 왠지 호감이 안 간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시츄는 별로다-_-; 정을 줘볼래도
안 간다-_-; 시츄 좋아하시는 분께는 죄송) 근데 영화 '벤지' 스타일의 개는 또 좋다. 나도 변덕이-_-;
그리고 개인적으로 포메라니안도 참 좋아한다.

(돌격장 님의 포메라니안 해설 Click)

암튼 여차저차해서...파란만장한 경로를 통해(얻었던가? 뭐 그렇다던데, 아무튼 우리 어머니의
간택을 받았다) 위의 '까망(어머님이 아주 쿨하게 지으셨다. 그렇게 단박에 어울리게 나오는 이름도
처음이었다. 검은 미니핀 = 까망, 뭘 더 어떻게 하라고...쿠하하)' 은 전입한지 한 1년 6개월 된 듯
싶다.. 나이로는 한 살과 두 살 중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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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녀석의 하루 일과 2/3 이상이 이 짓이다. 팔자가 아주 늘어졌다>

이 녀석이 처음 왔을 때 주먹만한 것이 소파에 기어 올라가려고 기를 쓰는 모습에 온 가족이
박장대소를 했다. 그리고 되게 약한 척을 했다. 사료도 물에 불려서 줬고 뭔가 몸도 많이
사리고 아무튼 난 이 녀석이 많은 애정과 보살핌이 필요한 녀석으로 '오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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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본색을 숨길 시기의 녀석. 전형적인 Spoiled Child,
          육아 실패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겠다>

이리도 뻔뻔한 녀석이 있을 수 있을까? 머리가 굵어진 녀석은 온갖 말썽에 시쳇말로
음식만 있으면 심하게 껄떡대기...(사람이 음식을 입에 가져가는 꼴을 못 본다. 과자
봉지라도 부스럭거리면 동생과 자다가도 닫힌 문 뒤에서 심하게 끙끙댄다. 초능력 강아지가
아닌지 의심된다) 망나니도 이런 망나니가...

근데 그 것은 그렇더라. 내 실수로 물리고 난 후에도(근데 요 놈이 정이 있어서
혼낸 것에 대해서는 다시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 요 놈 얼굴만 들여다보면

"도무지 미워할 수가 없다"...망할 것. 눈이 막 빛난다. 특히 자신의 욕망에 충실할 때...
이 녀석의 욕망은 눈에서 분출된다.

개구쟁이다! 바로 그거다! 수컷은 처음인데 이런 개성이 있는지는 몰랐다.

♬아버지는 말하셨지~ "성격이 있어서 좋다. 개성이 있어서 좋다. 인생을 즐겨...쿨럭
(언제 개그를-_- 죄송)"

음 그래도 매우 큰 실수(우리 가족의 포용력이 넓은 편도 있지만-_-; 하긴 가족의 일원인
내가 말하면 좀 공신력이 떨어지나? 모르겠다 쩝)는 안 하고 확실히 Loyalty는 확실하다.

개는 역시 Loyalty! 주인을 얼마나 좋아하고 따르냐이다!!!

음 아마 얘로 포스팅하는 것이 간간히 있을 듯 하다. 오늘은 Intro로 여기까지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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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녀석과 함께 오늘 여러분의 하루가 행복하다가 하다가 지치는 하루 되기를 기원한다.
 인생 뭐 있나? 많이 웃는 놈이 이기는 거다.
 
Mr. TExt   0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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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에게 해줬던 간식입니다^^ (한 달은 안 된 것 같은데 한지 꽤 되었네요...으음)
맛있다고 해줘서 정말 감동. 이건 진짜 변덕스럽게 팍 떠올라서
만들어본 것이죠.

  솔직히 기름에 무언가를 튀기는 것 아무리 주방 알바를 하며 많이 보고
겪어 봐도 '너무 번거롭고 그렇게 땡기는 요리법' 은 아닙니다. 찌고 삶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요리법이죠^^ 요즘 저수분 요리가 유행이던데 진짜 언제 한 번 제대로 도전하고 싶습니다.

  재료 그대로의 맛! 기본이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세상도, 우리네 입맛도 자극, 더 자극!
베버 상수가 높은 방향으로 둔감하게 발전하다 보니-_-; 기본을 비웃어도 되는 것이라
아주 큰 오해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_-; 전 솔직히 기본도 없으면서 변주부터 하려고 드는
세태(물론 일부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는...그냥 아주 멀리 매우 멀리 하고 싶습니다.
근묵자흑, 그런 것 따위에 가까워 졌다가는 '무기력한 냉소주의자' 로 불퉁거리며
살기 딱 좋죠. 기본이 튼튼해야 항상 웃으면 살 수 있는 삶의 토대가 건실한 것입니다.
거 참 근데 난 이 알량한 으깬 감자 튀김 하나 올리면서 뭔 이런 도덕 교과서 같은...
죄송합니다. 본론으로 바로 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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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쉬드 포테이토 튀김 Fried Mashed Potatoes]

재료:

감자 (혹여나 다 못 드시고 냉장 보관한 찐 감자 적극 추천합니다. 전 음식 버리는 게 제일
싫습니다. 덧붙여 재가공, 아이디어를 붙여서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달걀 2개 (계란이 더 정겹죠-_-; 계란옷을 입힐 때 씁니다)

소스류 (감자는 역시 케첩이죠. 특히나 튀긴 감자는. 뭐 근데 역시 소스라는 것은
입맛 따라 먹는 것...허니 머스터드나 심지어 스테이크 소스에 찍어 드셔도
맛있지 않을까 합니다. 우스터드 소스도 좋죠)

재료도 만드는 방법도 매우 간단명료합니다. 이런 간식은 정말 '착한' 간식이죠.
적은 노력으로 긴 만족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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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삶은 감자를 절구 같은 것에 잘 으깹니다. 뭐 밑간을 해도 좋겠지만 짠 것은-_-; 그리
바람직하지 않죠. 차후에 소스를 찍어 먹기 때문에 담백하게 하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2. 으깨진 감자를 경단을 빚듯이 동글동글하게 손으로 굴립니다. 재미있는 작업이죠.

초등학교 시절에 '실과' 가 있었는데 음식 만드는 시간이 참 즐거웠죠. 으음
근데 갑자기 재미있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꼭 함께 조를 짜서 만들다 보면
고집을 피우고 이렇게 해야 맛있다고 난리 치는 친구들이 한 명씩 있습니다.

어린 마음에 '왜 저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유쾌하지는 않았죠. 근데 그런 친구들은
꼭 센스는 부족해서 단체 점수를 깎이게 합니다. 달걀 삶는 것이 뭐가 어렵고 뭐 얼마나
자신만의 특별한 기술이 돋보인다고-_-;
그런 고집을 피우는지...그 때부터 '우리가 우리 서로의 말을 안 듣고 자기 얘기만
들어주길 원하는 것' 의 문제점이 저를 짜증나게 하더라고요. (저도 그렇지 않은가
계속 생각해 봅니다만, 저도 죄가 있겠죠-_-;) 아...이거 잘난 척은 아닌데
달걀 삶는 것 그 친구 떄문에 점수 깎이고 제가 짜증나서 이어서 진행된 샌드위치를 만드는
과제에서 오이를 칼로 세공-_-; 해서 별모양도 만들고 나름 신경을 썼습니다. 선생님이
매우 좋게 봐주셨고, 어느 정도는 점수를 만회했죠. 앗 근데 이거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기술 시간이었는데? 어쨌든 꼭 요리 실습 시간에 고집은 있고 나서기는 좋아하는데
센스 없고 손도 서툰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한숨이 나오는 기억이죠.

요리는 '고집' 이 아니고 '정성' 이거든요. 당시에는 점수도 걸려 있어서 더 예민하게
조리에 임했지만 사실 잘 만들어서 이쁘고 이쁜데 맛도 좋은 것이 결국
행복으로 직결되는 문제기에-_-; 덧붙여 공동체의 작업 아닙니까? 능력없이
아집만 내세우면 꼭 사고가 나죠. 요즘 우리가 많이 겪지 않습니까? 휴...

여기까지 하고 다음 과정.

3. 위 간식은 너무 급작스럽게 만든 거라 완성 후 사진 밖에 없네요. 하지만 만드는 과정이
단순하니 뭐^^ 어쨌든 계란을 잘 풀어서 계란옷을 준비합니다. 아까 경단처럼 만든 으깬
감자(안 부숴지게 주의하세요^^)를 잘 굴려서 골고루 계란옷을 입혀줍니다.

4. 제일 번거로운 과정이겠죠. 기름을 적당히 부은 후 튀겨냅니다. 속이 깊은 팬이 좋겠죠.
전 저번의 중국식 팬을 사용했습니다. 이거 진짜 다용도입니다. 체에 담고 기름을 털어줍니다.

5. 위와 같이 잘 담습니다. 그리고 드시면 되겠죠^^

제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매무 즉흥적으로 만들었는데도 괜찮았습니다^^ 제 동생이
상당히 까다로운 입맛인데 얘가 '맛있네!' 하면 괜찮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지간한
평이 다 '먹을만 하네' 이기 때문입니다-_-; 제 요리의 배경은 끝없는 비판과 삭막한
평가 환경이었습니다. 아...악전고투의 요리 도전기-_-; 그래도 요즘은 마음 먹은 대로
조리가 되는 편이죠.

처음에는 으깬 감자 자체로 튀겨서 뭉개지고 잘 튀겨지지 않았죠. 파편이 막 흩어져서
그냥 체로 걸러서 버렸습니다-_-; (아이고 아까워) 그래서 음 역시 '계란옷' 을?
하고 반짝 떠오르는 느낌을 따라갔죠. 이게 일석이조였던 것이 달걀의 담백한 맛이
추가된 것입니다. 왜 명절이나 제사 때 남은 '계란옷에 부친 전' 이 맛있을까라고
생각하면 답은 확실하죠. 거기에 진실 하나 더. '어머니의 손맛' 인 것입니다.

가끔 해먹고 싶습니다^^ 근데 오븐이 있어서 구우면 더 좋았을 듯 합니다. 제게는
비교적 바람직한 조리법이 삶고, 찌고, 굽는 것입니다. 기름은 안 먹을수록 좋죠.
필요한 양만 먹는 것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다른 가족이나 친구를 생각하며 한 번 해보세요. 맛을 보장해 드립니다^^
행복하시길^^

Mr. TExt  0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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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일이 좀 많아서 포스팅이 뜸했네요^^ 야심차게 제가 자주 하는 짬뽕의 Recipe로
인사드립니다.


[Mr. TExt 표 짬뽕]

재료:

마늘, 생강, 고추 (셋 다 다져서 준비),

돼지고기 (길게 자르는 것이 맛있어 보입니다. 길쭉하게)

오징어 (통으로 썰면 - 오징어 순대 모양으로 - 먹음직스럽죠^^. 이 번에는
사진 찍느라 급해서 말씀을 드리고도 그대로 못했습니다-_-;)

Mr. TExt 5채() - 5가지 채소 :
쥬키니 호박(색이 좋습니다)
양파, 부추, 파, 양배추(매우 중요. 짬뽕은 아무래도 양배추가
화룡점정을 하는 듯 합니다)

고춧가루 3 숟가락, 식용유 3 숟가락. 간장, 소금. 그 외 소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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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늘과 생강을 준비합니다. 향이 맛있게 나는 것은 여기서 승부가 나죠. 생강은 몸에도
좋고 특히나 그 향이 좋습니다. 생강을 볶을 때 나는 향을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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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잘 다져서 준비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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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커스 날리고 난리가 아니네요-_-; 사진 찍고 재료 손질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잘 다진 마늘+생강, 그리고 고추도 다져서 준비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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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까 얘기한 5가지의 채소를 잘 손질하여 준비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취향에 맞게
썰으세요. 채소가 푸짐해야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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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시마를 우려냅니다. 가끔 맹물로도 하는 데요. 확실히 다시마 우린 물로 해줘야 음식을
하면서 예의를 차리는 것 같습니다-_-; 음식을 함에 있어 알파와 오메가는 '정성' 입니다.
'정성' 이 맛을 결정짓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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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손질이 끝난 재료들입니다. 중간 정도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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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_-; 제가 돼지고기를 다짐육을 샀는데 후회했습니다. 고기가 길쭉하게 썰려야 맛있는데
잠시의 귀찮음을 못 참아서...휴...오징어도 이미 배를 갈라 놓고 펼쳐 놓은 것을 샀는 데요.
위에 얘기했다시피 고기는 길쭉하게, 오징어는 통으로 둥그렇게 자르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씹는 맛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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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자, 다시 한 번 우리의 든든한 재료 친구들을 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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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불을 매우 심하게 아주 약하게 놓고 식용유 3 숟가락을 투입한 속이 깊은 중국식 냄비에 고춧가루를
볶습니다. 고춧가루가 타지 않게 깊은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여기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실텐데
고추기름 안 쓰냐요? 이런 느낌의 의문이실 듯 합니다. 뭐 중국음식점마다 다르기는 할텐데...고춧가루를
기름에 볶으면 특별히 첨가 안 해도 제가 먹기에는 괜찮습니다...뭐 딱 잘라서 말하자면...고춧가루를
볶은 후 나오는 기름이 고추기름 되는 거 아닐까요-_-; 아니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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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까 준비한 다진 재료들을 투입합니다. 마늘, 생강, 고추겠죠. 역시 타지 않게 잘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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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징어와 돼지고기를 넣어줍니다. 이쯤 되면 향이 미친듯이 진동을 하죠. 즐거운 순간입니다. 열심히
잘 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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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채소까지 넣어서 크게 크게 볶아줍니다. 저는 손님 접대용으로 이 짬뽕을 만들면서
항상 지금 이 순간(채소까지 들어가 볶는 순간)에 나는 향을 꼭 손님이 맡아보게 합니다.
식욕을 돋구는 거죠^^ '이 순간 나는 향' 이 진짜 와 짬뽕이 이래서 맛있는 음식이구나! 라는
느낌을 결정짓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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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잘 볶아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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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아까 다시마 우린 육수를 넣습니다. 제가 조금 많이 넣었는데 아마 이 사진보다는 좀 덜 넣으시는
편이 좋을 듯 싶습니다. 팔팔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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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식성에 따라 간장의 양을 조절하며 넣습니다. 밑간을 하는 거죠. 제 경우에는 두어 숟가락을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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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굴소스를 넣습니다. 이건 진짜 옵션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무언가를 더 첨가하지
않고 그냥 돼지고기, 오징어, 채소가 볶아져서 나는 재료 그대로 맛이 더 좋더군요. 더 개운하달까요?
그리고 이번에 넣은 굴소스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좀 달달한 느낌? 암튼 전반적인 맛을
해치지는 않았는데...굴소스는 별로인 듯 합니다. 근데 제가 아르바이트하면서 목격한 바로는
저 '팬더 굴소스' 를 안주용 짬뽕에 꼭 넣더군요. 뭐 어쨌든 전 개운하고 깊은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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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자 다 완성되었네요. 여기에 소금으로 취향에 따라 간을 해주면 됩니다. 이후에는 손님 대접하랴,
먹으랴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어떻게 먹어야할지는 여러분의 몫! 근데 제 생각인데요.
소주와 궁합이 제일 좋습니다. 가내 수공업 짬뽕과 소주의 궁합. 좋은 날 좋은 기분을 내기 딱 좋죠.


자...어떠셨는지? 읽으시면서 즐거운 시간이셨다면 좋겠네요. 본의 아니게 찍힌 사진들이
진짜 중국집 주방을 연상시키는 군요-_-; 옆에 타일이 좀 탄 부분이나...뭔가 전반적으로
투박합니다-_-; (아 어머니 도와드리면서 저런 것도 닦고 그래야 되는데...) 뭐 여기서
어떤 성(性)이 이래야 한다! 는 헛소리는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확실히 여성과 남성의
요리 스타일은 좀 다른 듯 합니다. 여성이 좀 더 세심하죠. 물론 Chef 가 남성인 경우가
좀 되지만 남성이 하는 요리는 좀 투박한 이미지로 다가온달까요? 그래야 맛있기도 하고요.

요리는 정말 '정성' 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그 만드는 과정을 즐기는 풍류입니다.(제가 이 풍류라는
단어를 좀 좋아합니다-_-;) 삶을 즐기는 데 있어 맛있는 음식을 즐겁게 만들어 행복하게
맛보는 것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매우 좋은 사치가 아닐까 합니다^^ (이 경우, 이런 사치는
나쁜 것이 아니겠죠. 사치스럽게 정성을 들여서 내 음식을 먹어주는 사람을 챙기는 것이니까요^^)

자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고 항상 웃는 일만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Mr. TExt 0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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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맞이 된장남(이 철지난 '된장' 접두어로 이루어진 용어는 특정 상황에서 웃기기는 한데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차후에 한 번 다뤄보고 싶네요) 포스팅입니다. 음식 앞에 두고 사진 찍으며 진심으로 즐거웠습니다. 크하하



나도 참-_-; 기껏 한 여행이 서울이라니-_-; 근데 뭐 여행이 목적이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이것저것 끼워맞추는 계획으로 놀다오기였습니다...

아는 분과 약속을 건대입구의 명소 "우마이도(美味堂)" 로 굳이 잡고
독하게 찾아갔죠. (저번에 서울을 방문했을 때는 일요일이라-_-;
가게가 쉬었죠. 정말 속으로 '젠장' 을 외쳤습니다. 하긴 이 번에
참 잘 즐겼기에 기다린 보람이 있는 거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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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는 시외버스가 제일 서울가기 나은 것 같습니다.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동서울터미널에서 상큼하게 내릴 수 있죠. 기차 타는 것도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역을 신축하면서 여행거리가 너무 길어졌습니다-_-; 그 후로는 오로지 버스만. 덧붙이자면
중간 휴게소에서 핫바나 피자핫도그, 어묵을 사먹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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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겹게 많이 헤매며 찾았습니다. 쉬운 길을 어렵게 갔기 때문이죠. 제가 그래서 문자로 된
약도-_-;(약도라고 할 수도 없음-_-; 다만 친절히 알려주신 그 너그러움에는 감사)에 좀 약합니다.
솔직히 제가 길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찾고 싶은 곳은 반드시 찾는데...이번에는 좀 제 자신이
길치가 아닌가 고민했습니다. 적당한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못 찾지도 잘 찾지도...아닌가-_-;
잘 찾는 것이 낫겠군요. 어쩄든 맛있는 음식 먹으면 땡.
 
한번 보여주면 정 없으니까 찍은 것 다 보여드림(근데 중간에 포커스 날리고 난리가 아니군요.
허허허. 너무 기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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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어서 오세요! (일본 라멘이니 왠지 いらっしゃいませ。) 느낌이 드는 가게 분들의 환영을
받고 엽차? 녹차로 입을 축인 후 받아든 블로그 스타 '우마이도 돈코츠 라멘'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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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습니다. 크 '차슈' 라는 것도 많은 블로그에서 접하듯 양심적인 수준이었고(제가 아직은 일본 현지의
'차슈' 를 못 만나봤기에-_-; 아직까지 제게 제일 나은 '차슈' 죠-_-;) 아지타마(달걀을 꿀과 간장소스에 3일 동안 저온으로 숙성시켜서 만듦)도 매우 좋았습니다.

자 잠깐 같이 드시지요. (왠지 약오르시죠^^ 낄낄. 맛집 탐방은 이 약올리는 맛에...퍽! 죄송-_-;
자가반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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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자를 같이 시켰습니다. 고추기름에 간장을 타면 맛있다고 점원분이 친절히 안내. 이건 솔직히
진짜 맛있습니다. 육즙이 배어나오는 것이^^ 참으로 입이 즐거웠습니다. 제가 만두를 좀 좋아합니다.
건강을 위해 찐 만두를 많이 찾는 편입니다만, 확실히 굽고 튀긴 만두가 맛있기는 맛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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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잘 먹던 중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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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었습니다. ごちそうさまでした。이후에 더 깨끗하게 비워버렸죠. 왠지 이런 음식은
바닥을 보이게 먹어야 먹은 티가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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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확실히 짠 맛은 있더군요. 마늘 잘 부숴서 넣었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마늘!
(근데 이 마늘은 세계인의 작물이죠. 국수주의는 항상 경계해야 함)

짠 것을 그리 안 좋아하시는 분은 고민 한 번은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원래 일본 라멘은 짜니
(일본을 다녀온 제 동생이 얘기한 것이니 신빙성이 있는 말로 밀겠습니다) 왜 짜냐고
불평하는 것은 우스운 것이고...암튼 이런 음식을 맛보는 것은 그 풍미 [風味]를 즐기는 거죠.

암튼 제 생애 처음 라멘 경험기는 짧으면서 강렬했습니다. (같이 간 분이 바빠서 즐기면서
먹었습니다만 좀 템포가 빠르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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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경유지가 "청량리" 였습니다. 얼굴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온 분 계셔서 모자이크 처리했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미학 [美學, Aesthetics]은 확실히 '보통 사람의 오고 감' 에도 있습니다.
물론 반 고흐,  렘브란트, 뭉크,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의 작품들, 많은 미술품에도 있고요. 특히나
기차역은 출발과 도착의 미학이 있습니다. 인간은 계속 해서 "떠나는 존재" 겠지요. 약속한 사람을
기다리면서 본 여러 광경은 이러한 상념들을 주었습니다. 저도 어디론가 떠나고 짧은 정착의 기쁨을
잘 아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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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9-20일 비가 너무 심하게 많이 오더군요. 그래서 사진기를 꺼낼 엄두가 안 나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굳이 찍어야겠다는 마음이 든 사진이 위의 사진입니다.

역시-_-; 대한민국에서는 '부동산'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어느 문화평론가님의 분석에서도 드러나듯
우리나라에서 비애를 느낀다면 바로 "부동산과 교육의 물화, 시장 경쟁화" 의 문제에 치여서이겠지요.
약한 놈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전 비겁해서 저에게 '부동산의 축복의 기회' 가 올 때
완강히 거부하겠다고 선언은 못하겠네요. 왜냐면 우리나라에 속해있는 저 개인은 하고 싶은 일이
매우 많고 그 일들을 함에 있어 유리한 조건을 거부하기에 약한 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합리함에 긍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적당한 시각을 갖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돈은 너무 많아도 탈, 너무 적어도 탈입니다...이것도 아닌가? -_- 역시 많을수록 좋은 것인가요?
짭)


대충 이랬습니다. 정리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휴 글을 긴 시간 들여서 쓰는 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모르겠네요-_-; 저는 괴롭습니다만 자신이 쓰는 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미덕이 아닐까 합니다. 전에도 한 두 시간 만에 글 쓴다는 어느 저명한 친구
(뭐 제 취향에는 심히 안 맞지만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 또한 진실) 말 때문에
논란이 있었습니다. (뭐 본인이 한 말이 아니라는 얘기도 있고...암튼 그 친구 글은
읽으려고 노력을 해봐도 못 읽겠더군요-_-; 그냥 제 취향입니다. 공격적인 의도 없습니다)

이걸 읽으셨던 순간이 즐거운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챙기시는 여름날 되시길.

P.S. 제가 홍대의 하카다 분코를 가보지는 못 했습니다만, 어떤 분이 그 곳 찾아가는
길을 완벽하게 촬영해서 해설하신 동영상을 봤는데요. 그 친절함에 감동받아 저도
건대 우마이도 가는 길을 촬영했습니다. 그런데-_-; 에러나고 컴퓨터 멈추고
파일을 메모리에서 옮기는 것이 끝내 안 되더군요. 동생이 산 디카에
얹혀 쓰는 주제에 기계 탓을 하기는 그렇고-_-; 암튼 이렇게 사진으로 비교적
정(靜)적인 맛집 리뷰를 쓰는 것도 안 나쁘네요. 좀 아쉽기는 하지만요.

저도 쓰면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우마이도 정보 추가.

<우마이도 정보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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