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9월에 작성된 글입니다.

* 수정없이 원문을 그대로 옮긴 글입니다. 당시의 분위기를 느껴주세요^^



스토어 가기!!


<Somalia - '청춘의 덫'Single(2007)>

                                                                           Written by Mr. TExt


'소말리아', 당신은 이 단어를 들었을때 어떤 느낌이 드는가?
그 국가를 깎아내리려는 것은 아니지만, 굶주림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쉬울 것이다.
당신이 지금부터 느끼게 될 '소말리아'는 그러한 부분에서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음악에 대한 굶주림'이라는 핵심적인 인상이다.

Soul + malaria ≒ Somalia

긴긴 기다림 끝에 "소말리아 Somalia"라는 아퀴 프로덕션(Ahqui Production)의
4번 타자가 드디어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 싱글에서 당신을 즐겁게, 그리고 공감하게 할 것은 한 젊은 랩퍼의
"솔직함으로 그려낸 운율"이다. 그의 삶 속에서 세세하게 잡아낸 많은
생각과 느낌의 조각들이 재치있는 문장과 각운속에서
생동감있게 퍼즐을 맞추듯 조화하며 움직인다.
굳이 "필청트랙" "전무후무한 곡" 이라는 꾸며낸 얘기가 필요없이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에 이르기까지 재치와 솔직함으로
"기름기 빠진 담백한" 곡들로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는 말로 장황한 설명을 대신한다.
함께 하자. 즐거운 아퀴 음악의 시간을.

"저는 우선 솔직하게 했어요.
직접 겪고 느낀일들을 내 식대로 풀어내려고 노력했다랄까요.
없는 느낌 지어서 표현하기보다

내가 느낀 느낌
내가 겪은 일들
내게 다가왔던 슬픔들
그냥 지나버리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곡으로 표현함으로써 그시절의 느낌과 감정을
곡으로써 간직할수 있는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도...."             - 소말리아


Written By 2007. 9. "triggaeffect/Mr. TExt"
출처 / Ah-Qui Production (http://ahqui.com)

Executive Producer : 아퀴프로덕션
Produced by P.Plant
Written by 심윤보
Sckrach by DJ Prime
Mastered by 임성용, 최현종, 배종용 at Ah-Qui Studio
Management : 최현종

- Track List -

01. 일가견(Intro)
02. 알파벳 인생
03. 청춘의 덫
04. 내 앞에서 뻐끔거려봐
05. 어제 TV에서...(Skit)
06. 이 노래는 TV에 나오지 않아요(Remix)
07. 알파벳 인생(Instrumental)
08. 청춘의 덫(Instrumental)
09. 내 앞에서 뻐끔거려봐(Instrumental)
10. 이 노래는 TV에 나오지 않아요(Instrumental)
11. 청춘의 덫(Acapella)
12. 내 앞에서 뻐끔거려봐(Acapella)

http://ahqui.com

<Hiphopplaya.com  관련페이지  Click!!!>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Mr. TExt


* 2007년 2월에 작성된 글입니다.

* 수정없이 원문을 그대로 옮긴 글입니다. 당시의 분위기를 느껴주세요^^
 




다운로드 클릭!!

<Merci - '도화선'>

01. 입을 열다(Feat. G-SOUL)
02. 도화선
03. 시끄럽지만 괜찮아(Feat. Somalia)

Written by 박준수, 홍병의, 심윤보
All Songs Produced by P.Plant
All Songs Recorded and Mixed by 김사장&P.Plant at Ah-Qui Studio
Executive Producer: Ah-Qui Production
Mixed & Mastered by
The P.Plant at Ah-Qui Studio, Jeon-Buk, Ik-san



당신의 심장을 향해 불이 붙기 시작한 도화선



우리의 전통 문화는 지금의 세대가 관심이 적어서 그렇지, 매우 뛰어나며 사람을
즐겁게 하는 요소가 매우 탁월한 즐거운 놀이를 많이 포함한 문화이다.
그 전통 문화 중 난 마치 포커 게임의 가장 좋은 수를 뽑아들 듯 자랑스럽게
"마당놀이"라는 우리의 흥겨운 유희를 소개한다. 판소리의 사설이나 여러가지 전해져오는
이야기들을 창이나 타령과 함께 지금의 뮤지컬처럼 진행하며, 이 마당놀이의 장점은
보는 사람도 옆에서 "얼쑤"라고 추임새를 맞춰 주는 등 관객의 참여가 자유롭다는 것이다.
요지는 함께 즐기는 문화라는 것이다.

왜 이런 길고 산만한 마당놀이에 대한 설명을 굳이 한 이유는, 여기 탁주(막걸리) 같이
걸쭉한 목소리의, 지금 이 음악을 들을 여러분과 한 자리 신나게 놀고 싶어 하는 랩퍼가
디지털 싱글로 찾아왔기 때문이다. 감사한다는 뜻을 가진 이름의 메르시란 랩퍼가 짜놓은
마당놀이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각 트랙에 대한 설명

01. 입을 열다(Feat. G-SOUL)

Beat: 몽환적 느낌의 샘플이 깔리는 가운데, 날카로운 느낌이 나는 비트가 규칙적으로
펼쳐진다. 인트로로서 제목인 "입은 열다"처럼 아퀴 비트의 색깔에 대해 설명을 하듯
깔끔한 터치가 인상적이다.

Lyric: Gea Time이란 디지털 싱글로 이미 소개된 바 있는 G-Soul이 메르시의 이번 싱글에
대해 길잡이를 하듯 말문을 연다. 두 사람의 얘기를 경청하라는 G-Soul의 당부에 바로 이어
이 싱글의 주인공인 메르시가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이야기가 시작될테니 집중하기를
권한다. 상당히 긴 시간을 이 싱글의 수정 작업에 보냈기에, 두 사람의 협주와 같은 랩이
그동안 인고의 세월을 보내며,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위해 칼을 갈았음을 보여준다.


02. 도화선

본 디지털 싱글의 메인 타이틀이다. 앞서 언급했던 마당놀이 같이 신나고 정겨운 느낌의
비트가 깔리는 가운데 걸쭉한 메르시의 목소리가 펼쳐진다.

Beat: 희망적인 느낌의 상쾌한 샘플들이 펼쳐진다. 특히 중간 부분의 변주랄까? 하프시코드의
느낌을 주는 샘플이 양쪽을 번갈아가며 귀를 타고 흐르면, 뭐랄까? 기분이 전환되는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무언가 힘을 내라는 당부를 하는 듯한 비트 제작자의 의도가 느껴지는 비트다.

Lyric: 불이 붙기 시작했기에 꺼지지 않는다는 강한 의지가 돋보인다. 삶이란 끝없이 배우는
과정이다. 메르시라는 랩퍼 자체의 인생에 대한 성찰과 멈춰있지 않고 무언가 큰 폭발을
일으킬 (물론 긍정적인 방향의 폭발이다) 준비를 하는 도화선 같이
여러분의 심장에 공감과 개혁의 큰 울림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가사가 좋음.


03. 시끄럽지만 괜찮아(Feat. Somalia)

Beat: 피아노 샘플은 잔잔해서 좋을 때도 있지만 이 곡의 경우처럼 약간 긴장이 높은 상태로
진행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Groove한 피아노 샘플이 깔리는 가운데 적당한 무게의 드럼킷이
흥겨움을 돕는다. 진지함과 흥겨움의 중간 정도를 잡으려는 노력이 보인다.

Lyric: 메르시의 흥겹고 굵직한 목소리도 매우 좋고, 특히나 다음 아퀴 정규 앨범의 주인공인
소말리아는 마치 기대의 수준을 더욱 올려보라는 듯 안정감 있는 랩핑을 선보이고 있다.
마지막 부분의 스캣 송 같은 메르시의 "Da La Da La"는 앨범의 마무리에 여운을
실어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골치 아픈 세상이지만 내가 같이 생각하고,
답이 없는 속에서도 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겠으니
당신도 당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오라는 권유를 담고 있는 가사이다.


끝으로.

총제작자인 P.Plant에게 이 디지털 앨범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P.Plant는 "희망"이라고 답했다. 사실 여러가지 이유에서 삶이라는 것이 빡빡하고 암담하게
느껴질 분이 많을 것이다.
이 앨범이 "그런 분들을 위한 위안"이라는 측면에서 완벽한 답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같이 생각해보고 같이 답을 찾자는 권유에 여러분이 조금은 솔직해 졌으면 한다.

"희망"이란 것은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최고로 좋은 것이다.


Written By 2007. 2. 21일 "triggaeffect/Mr. TExt or trigga"

http://ahqui.com

<Hiphopplaya.com 관련 페이지   Click!!!>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Mr. TExt

* 2006년 2월경에 작성된 글입니다.

* 제가 작성한 Preview는 아닙니다만 본 Artwork의 광고적 성격-_-; 의 연속성을 고려하여 업로드합니다. 모든 권리는 이 글을 쓰신 분께 있습니다. 저는 게제를 할 뿐입니다. 모쪼록 좋은 시간 되시길.

<관련 정보 보기 Click!>


Shop Click!!

P.Plant - BombTracks (2006)

-Track List-
01. 서곡
02. 2006 아퀴(Feat.Somalia,Merci,Ghetto-s,TriggaE,DJ Afro C)
03. 시작을 위한(skit)
04. 증명의 시간(Feat.RHYME-A-,DJ Afro C)
05. R.I.P(Feat.Casper,DJ Afro C)
06. 흐름의 시작(Feat.Merci,DJ Afro C)
07. 내 말은.(Feat.K.RaBit)
08. 왜곡(skit)
09. 이노래는 TV에 나오지않아요(Feat.Somalia)
10. 벼랑끝에서(Feat.JJK)
11. GateKeeper(Feat.Mesquaker,DJ Afro C)
12. You don't konw(Feat.Addsp2ch)
13. 칼(Feat.Cooper&공CD)
14. 문제의 근원(Feat.UnBomber)
15. 시련(skit)
16. 그녀를 믿지 마세요(Feat.Ghetto-S)
17. 그것, 혹은 그에관한 이야기(Feat.야비한순한양,DJ Afro C)
18. Respect(Feat.G-SOUL,Merci)

Executive Producer : Ah-Qui production
Produced by P.Plant
Engineered by 배종용
Assisted by G-SOUL
Recorded by Ah-Qui studio, jeon-buk, ik-san.
Mixed & Mastered by The 배종용 at Ah-Qui Studio
Design and Art direction by 배종용, 심윤보, 홍병의
Photography by 한동길
Management : 주용규

솔직히 나는 음악. 그것도 힙합(Hip Hop)이라는 장르에 대해
그리 박학다식하지 못하다.
나는 P.Plant의 절친한 친구이다. 학창시절 P.Plant의 카세트에서 흘러나오는 흥겨운 리듬에 나는 처음으로 음악을 접했다.
그가 듣는 음악을 함께 듣고, 느끼고, 또 열광했다. 하지만
나의 힙합에 관한 지식은 이때껏 아무것도 그려진 것 없는
백지의 도화지와 별 다를 바가 없다.
원래 그대로의 새하얀 순수함.
그러나 힙합을 듣고 느끼고 열광하는데 있어 지식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굳어진 고정관념에 불과하다.

P.Plant는 이번 자신의 Producing Album에서 힙합,
원래 그대로의 순수함을 강하게 표현하며 청중앞에 나섰다.
이미 UnBomber의 앨범 ‘나만의 이야기’를 통해
Producing DJ로써의 탁월한 리듬 감각을 선보인 P.Plant는
이번 자신의 앨범에서 힙합의 사전적 의미 그대로
좀더 동적이고 힘이 있는 비트를 선보인다.
그러면서 정말 고지식하게도 초창기 힙합 음악의
그 뜻과 그 순수함만은 절대 놓치지 않았다.

누구나 할 것 없이 한창 춤을 추기 위한 클럽의 유행세에 이끌려 보다 화려하고 보다 타협적인 면을 겨냥한 음악들로
가득 차오르는 안타까운 현실속에 언더그라운드 또한 역시 사각지대일수는 없었다.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하얀 레코드판 위에 금칠, 돈칠, 유행칠
온갖 휘황찬란한 칠들은 다 해대며 인기몰이를 하는 이때.
그 하얀 레코드판을 깨끗이 닦아 내는…,
힙합 본연의 그 순수한 전통을 지키려 노력한 앨범이
바로 이번 P.Plant의 BOMBTRACKS이다.
East cost의 투박하고 무거운 사운드의 많은 영향을
받아서인지 왠지 모를 절도 있고 묵직한 비트가 듣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그러나 듣는 이들을 더욱 놀라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번 앨범에 수록된 대부분 곡들의 비트가 짠짜라 트롯 음반의 화려한 변신이란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통 음악정도로 취급하는 트롯이 P.Plant의 신적인 손을 거쳐 이토록 스펙터클한 비트로 새롭게 탄생했다는 점을 우리는 눈여겨 볼만하다.  

앨범을 평가할 때 있어 또 하나 눈여겨볼 사항은 바로 DJ의 재능 못지않은 인격이다. P.Plant는 부러울 정도로 인복 또한 많았다.
P.Plant의 이번 Producing Album에는 수많은 이들이 마치 자신의 앨범작업처럼 자진해서 참여해 주었다. 실력 있는 다양한
참여진과 출중한 랩 실력을 뽐내는 많은 랩퍼들에 의해
이번 앨범이 한층 더 그 빛을 바랬다.
또한 이번에 참여한 독특한 스타일에
신인들의 활약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P.Plant는 자신의 앨범 수록곡에서
‘음악은 느낌을 시간적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라 정의하면서 자신은 그 많은 음악들 중 유독 힙합을 택했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한다.
P.Plant는 진정 힙합을 사랑하고 그 전통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청년임에 틀림이 없다.
세상에 무력적 장벽 앞에 서스럼 없이 당당히 맞선 P.Plant.
모두가 세상의 바뀌어가는 유행에 맞는 보호색을 입으며
그냥 유유히 흘러가기 바빴던 이때. 유독 홀로 남아 고집스런
스타일을 마음껏 추구하며 예전 모습
그대로의 진정한 힙합음악을 하고자 했던 P.Plant. 그가 남아 있고,
그의 음악이 남아 있고, 그를 도와준 많은 뮤지션들이 또 남아 있는 한 우리나라 힙합계의 앞날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이네들이 지금부터 정통힙합음악이란 무엇인가?
하나하나 이것들을 다 모조리 증명해 나갈 것이니 확실히 지켜보자.
당신들의 어깨가 아무 이유 없이 들썩이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도록...


Written by 허형범

http://ahqui.com/ 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하세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Mr. TExt

* 2006년 2월에 작성된 글입니다.

* 수정없이 원문을 그대로 옮긴 글입니다. 당시의 분위기를 느껴주세요^^



(관련 정보 보기 Click!)

G-SOUL - 'Gea TIME' Online Single [Written by Mr. TExt]


1. G-Soul의 음악을 즐기는 시간에 필요한 것은 이제 당신.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사치 중의 하나가 "차(茶)"를 즐기는 짧은 여유라고 감히
생각한다. 이 것은 동서양에 상관없이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고 휴식을 누리는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종교에 있어 기도를 하는 절대불가침의 시간"에 비교할만한 귀중한 순간
일 것이다. 이러한 시간을 일컫는 "Tea Time" - 이 것은 또한 저 멀리 영국이라는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이기도 하다 - 이라는 단어를 이용하여 "Gea Time"이라는
재미있는 언어유희를 제시하며 한 청년이 나섰다.

2. 아퀴의 병술년 그 시작을 여는 Gea Time

아퀴프로덕션(이하 아퀴)는 2006을 그 이름을 힙합씬에 알리는 중요한 원년으로 삼고 있다.
몇몇 프로젝트가 진행되던 중에 2006년 가장 먼저 아퀴의 시작을 알리는 결과물로 본 싱글인

G-SOUL - 'Gea TIME' Debut Single

이 아퀴의 병술년을 밝히고 있다. 어쩌면 힙합과 관련해서는 약간 외진 곳이기도 한 전북에서
그래도 가장 힙합에 관련해 입지가 좋았던 "전주" 그리고 그 도시를 너무도 사랑하여 자신의
"Soul City"로 삼은 한 청년이 "여유있게 그의 음악을 들을 Gea Time"을 당신에게 권한다.

(1) 시작합니다(Feat. 조립)

전체 프로듀싱을 맡은 P.Plant의 기괴한 기타 굉음이 주목을 해보라는 듯 긴장감있는 루프를
만들어내며 G-Soul의 후배이기도 한 "조립"이 공식적인 곡에 자신의 목소리를 선보인다.
가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서로에게 상처만을 남기는 비방문화가 자리잡은 현실에서 묵묵히 자기
자신의 "소리없는 외침"을 지켜가겠다는 G-Soul의 다짐을 읽을 수 있다.

(2) 계엄령(Feat. Merci, Somalia)

아퀴의 행보에 대한 하나의 선포라고 할 수 있다. Ah-Qui All Stars 라고 할 수 있는 참여진으로
앞으로 아퀴의 이름으로 결과들을 보여줄 Rapper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계엄령이라는 무게가
있는 제목과 같이 다소 공격적인 랩이 주요 포인트이다.

(3) 보내지 못한 편지

G-Soul이 가장 공을 들인 곡이 아닌가 생각되는 곡이다. 매일 한숨이 나올만한 뉴스들을 여러
매체에서 볼 수 있는데 그 중 "농민 시위"에 관련해서 착안한 곡이다. 농민인 아버지와 전경인
아들이 주고받는 편지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곡인데, 역시 우리나라가 아니면 보기 힘든 역설적인
상황이다. 비트 또한 서정적이고 P.Plant로서는 드물게 감성적인 느낌을 자아내는데 역시 비트메이커로서의
P.Plant의 행보 또한 궁금하게 만든다. 스토리텔링으로 뭔가 생각할 주제를 풀어내려는
노력이 좋은 점수를 받을만 하다고 여겨지며, 역시 랩퍼의 덕목은 사회를 인식함에 있어서의 진지함과
현실 참여 의식이라고 사려된다. 그러한 점에서 이러한 노력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Written By 2006. 2. "triggaeffect/Mr. TExt"
출처 / Ah-Qui Production (http://ahqui.com)


Mr. TExt  081021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Mr. TExt

* 본 인터뷰는 힙합 레이블 [아퀴 프로덕션] 의 뮤지션을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
"퀴의 지션을 개합니다." 의 제 부분입니다.

* www.ahqui.com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복이 넘치시길)




대표곡 - 교전(아퀴)


1. 자신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아퀴 프로덕션의 주필(최고 편집자, 각종 대외홍보 담당)
Mr. TExt A.K.A. triggaeffect 입니다. 이렇게 저를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기회를 가지게 된 것 정말 영광입니다.

Mr. TriggaEffect, Xcalibur Taker = Mr. TExt
[ triggaeffect, 엑스칼리버(아더왕의 왕권을 상징하는 검이죠)를
뽑는 자, 취하는 자]

이런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거창한 이름이니^^ 그 무게를
느끼며 음악 활동에 임하고 싶네요. 아 그리고 원래 제 Rap Name이었던
triggaeffect는 Trigger Effect (방아쇠효과) 를 흑인 영어식으로
바꾼 것입니다^^

2.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철들 때부터 음악은 제게 인생이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Pop Music과 흑인음악에 쪄들어 살았는데요. 그게 대학까지 이어져
대학 힙합 동아리, 당시 포털 사이트 Daum에서 제일 컸던 힙합동호회
"Freestyle" - 이 동호회는 정말 제 인생의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공연 정모를 했는데 그 정모에 참석하며 너무도 귀중하고
그리운 경험을 많이 했죠. 거기서 만난 사람들은 아직도 제게 너무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 활동, 아닌게 아니라 UnBomber를 만나게 해준
전북 소규모 힙합 모임 MC Clan, Da SKu:l, 그 외 각종 모임
- 전북은 당시 "힙합 불모지-_-;" 가 농담조로 말하는 저희 사이에
우리 고향의 이미지였는 데요. 저는 그 당시의 저를 포함한 많은
친구들의 이러한 시도를 매우 귀중한 것이었다고 회고합니다.
왠지 전북이라고 하니-_-; 정(情) 이런 느낌인데요. 당시에
전주의 비빔밥을 패러디한 비츠빈합(아마 맞을겁니다...영어
스펠링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 이 친구들 공연이 또 죽였죠.
숨은 인재들)도 있었고 역시 세상은 찾아보면 없는 것이
없다는 진리를 깨닫게 하는 젊은 친구들의 힙합 문화, 랩뮤직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 저는 랩을 시쳇말로 쩔게 잘하는
(이건 그래도 좀 증명이 된 부분이 아닌지 해서 그냥 말해봅니다^^)
UnBomber 라는 친구에게 너무 감사하는 부분이 그가 저에게
P.Plant이라는 '음악괴물' 을 소개시켜준 것이죠. 그는
Rock 음악도 잘 했고 더군다나 준비된 힙합 프로듀서였습니다.
저는 정말 행복한 놈인 것이 Hardcore "Backpacker" HipHop Beat,
정말 취향에 맞는 비트를 미친듯이 찍어내는 프로듀서 옆에서
음악을 한다고 이렇게 지내고 있는 것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P.Plant와 UnBomber 그리고 저는 '아퀴 프로덕션의 창립자' 입니다.
그리고 저는 '아퀴: 일을 마무르는 끝매듭' 이라는 이름을 찾아냈습니다.
이 것이 참으로 제게 저의 20대를 빛내는 뿌듯한 기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이 담긴 음악, '그 음악을 하기 위한 틀' 의 이름을 하늘이 내려주기를
간절히 빌었고, 하늘은 '아퀴' 라는 소리의 끝매듭을 향해 나아갈 이름을
제게 주었습니다. 저는 좀 무당-_-; 샤먼의 느낌으로 음악, 작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가사도 왠지 영감이 막 하늘에서 내려와 쓰게 되더군요.
역시 예술로서의 음악은 오묘합니다. 이게 대충 음악을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제 인생의 흐름이겠습니다.

3. 지금까지의 자신의 음악 인생을 설명해주세요.

A) 태어날 때부터 음악은 제게 운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3-4살 무렵부터 당시에
유행하던 가요를 제가 불러서 테잎으로 녹음한 것을 부모님이 들려주시고는
했는데 정말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음악을 제대로 인지하고
듣기 시작한 것은 11-12 살 무렵으로 기억하는데 물론 '서태지와 아이들' 을
접한 것도 있었지만 12살 때 쯤 샀던 영화음악(당시에 '늑대와 함께 춤을' 등
훌륭한 영화 음악이 가득한 테잎이었죠) 테잎과 'New Kids On The Block' 의 앨범이
정말 제대로 시작한 '음악과의 만남' 이었죠. 당시에는 영어가 정규과목이 아니었는데
들리는 데로 따라하며 진짜 문자 그대로 '늘어지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13살 때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획기적인 음악과의 만남을 하게 되는데
Jermaine Dupri(그는 당시 19세였죠. 지금은 취향에 안 맞지만 천재는 천재인 듯)
가 발굴한 Kris Kross(크리스 크로스)를 접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이게
흑인음악, 특히나 HipHop Music과는 최초의 만남일 수도 있겠네요.
중학교 진학 후에는 인생이 그냥 '음악' 이었습니다. 빌보드 차트,
기억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구촌 영상 음악(GMV라고 기억합니다만...
그 잡지는 두 권 정도 저한테 있고요. 정말 고품격입니다. 지금 봐도
놀랍습니다)의 광팬이었고, 계속 Pop Music을 외우고 부르고 그게 또 영어 성적과
음악 성적에도 도움이 되고 매우 행복한 사춘기가 아니었나 합니다.
이러한 음악과의 좋은 동반자 관계는 고등학교까지 이어져 당시
[Channel V] 라는 위성방송을 계속 접하면서 알게 된 Coolio의
Gangsta's Paradise를 다 외우는데 이릅니다. 이건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제와 생각해보면 쿨리오가 완전한 힙합은 아니었지만
흑인음악의 감수성, 특히 Rap에 있어서의 감수성을 익히는데 매우 좋은 것이었죠.
와 생각해보니 역시 90년대는 흑인 음악의 황금기였습니다. 제가 제일
행복했던 - 지금도 매우 행복합니다만 - 시기이기도 하고요.
R.Kelly, Blackstreet...암튼 빌보드에서 Celine Dion, Mariah Carey 같은
컨템포러리 팝과 흑인음악이 공존하며 그 풍부함을 자랑했으니까요. 왠지
잘 되기 시작하는 풋풋함? 암튼 신선하면서 설레는 맘이 있었던 시기였죠.
고등학교 시절 다시 한 번 흑인음악, 그리고 지금 제게 제일 친한 친구인
HipHop 음악을 만나는 엄청난 전환기를 맞는데요. 고등학교에서 한 소중한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당시는 지방에서 HipHop 앨범을 구하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서울로 일부러 상경해서 이런저런 매우 귀한 - 당시에는
진짜 외국 힙합 음반이 귀했습니다. - 앨범을 사모으고 있었죠. 전 운이 좋아
당시 큰 맘 먹고 구입했던 Coolio 3집 "My Soul" 과 그 친구가 가지고 있던
2Pac - "All Eyez On Me" 앨범을 바꿔 듣게 됩니다. 이거야말로 정말 엄청난 행운
이었습니다. 전 이 앨범의 CD 1의 4번 트랙 "Got My Mind Made Up"을
미친듯이 좋아했습니다. 그 당시에 2Pac은 물론 Dogg Pound, 저의 All Time
Favorite Rapper "Methodman Of Wu-Tang Clan", Redman까지 이 곡은
정말 동부와 서부의 화해 같은 곡 전체의 분위기 만큼이나 저의
흑인음악 사랑의 역사를 뒤흔들었습니다. 이 CD를 빌려준 친구는 마치 은인과 같아서
계속 해서 Nas - It was written, Bone Thugs-N-Harmony - E. 1999 Eternal,
Wu-Tang Clan - Wu-Tang Forever 등 엄청난 앨범들을 계속 빌려줬죠.
지금도 정말 보고 싶네요. 그렇게 흑인음악, Pop Music과 좋은 시절을
보낸 후 결국 전공도 영어로 정해 대학을 갔고 각종 힙합 동호회와
힙합 음악 관련 모임을 하게 되죠. 전 아직도 Pop Music을 비롯해
저의 사춘기와 성장기를 검은색으로 물들여준 흑인음악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너무 설레입니다. 제 음악과의 애정 일기는 좀 더 깊어지고
좀 더 넓어질 것입니다. 행복한 리듬 위의 여정이군요^^


4. 영감을 주었거나 좋아하는 뮤지션 or Role Model은?

A) 저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Johann Sebastian Bach) 사마-_-; 의
큰 팬입니다. 흑인음악에 쪄들어 살다보니 세미 클래식 수준으로
(그래도 나름 연주한 오케스트라를 고민하여 구입했습니다. 그만큼
바흐 사마를 사랑합니다) 그 분의 음악을 접하고 있습니다만
20대 초반에 강남 핫트랙스에서 계속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에이 학생이 뭔 돈이...하면서 돌아섰던 "Jesus Bleibet Meine Freud"
의 완전한 연주CD를 언젠가는 꼭 사고 싶습니다. 지금은 음악이
일이다 보니 흑인음악 위주로 들어야 합니다만 역시 클래시컬 뮤직은
제게 진정한 '음악' 입니다. 그리고 흑인음악으로 눈을 돌리면
모든 R&B, Soul, Neo Soul, Urban Music 등...솔직히 고백하자면
약간이라도 검은 색을 띤 음악에 관해서는 가리지 않습니다. 뭐
일단 제게는 힙합 음악이 일이니 딱 잘라 한 레이블과 그에 관련된
아티스트를 언급하자면 7Heads 계열의 앨범을 다 좋아합니다. 이 곳은
참으로 성의가 있는게 CD 케이스가 Vinyl 소재입니다. 뭔가 플래스틱에서
못 느끼는 느낌과 딱 봐도 오래갈 것 같은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이건 그냥 상품 구매 후의 제 작은 감동이고 7Heads는 그 음악적 진정성과
흑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마련 등의 훌륭한 행적으로 좋은 음악은
좋은 사업적 태도와 같이 간다는 전형을 보여주는 레이블입니다.
그냥 몇 분만 언급합시다. J-Live, Asheru And Blue Black "The Unspoken Heard"
...등등 등등 (일단 제가 구입했기에 당당하게 좋아할 수 있는 분들만
언급했습니다. 힙합플레이어에서 7Heads를 검색해 보세요. 감동받으실 것입니다)
시작한 김에 다 해보죠. 대충 이렇네요.

DJ Kool Herc, KRS-One, Rakim, Public Enemy...LL Cool J, Wu-Tang Clan,
2Pac, Nas, Jay-Z, The Arsonists, Non-Phixion, EDO.G, Pete Rock,
Primo 큰 형님, Chaka Khan, India Arie, D'angelo, Jesse Powell,
Bob Marley, Yolanda Adams, Ohio Players, Biggie Small 형님,
Louis Logic, Jedi mind Tricks, Whitney Houston, Seal, The Roots,
Onyx, Big Pun 형님, D.I.T.C. Maxwell, Mos Def, Talib Kweli,
Aesop Rock, Blackalicious, Jurassic 5...

휴-_-; 날 새겠습니다. 본토 흑인음악과 힙합음악에 관해서는
떠오르는 족족 다 좋아합니다. 다만-_-; 현재의 싱코페이션만 강한
Club Banger들은 빼고요. 길게 못 듣겠더라고요. 뭐 한 번쯤은
시도 해보고 싶지만요. 항상 밥만 먹을 수는 없고 특식도 있어야
하니까요.

국내는 굵직하게 가리온 큰 형님들과 P-Type님을 미친듯이 좋아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직접 그 음악을 향한 큰 마음을 보았기에 Loptimist 정말
좋아합니다. 이 친구는 한국 힙합의 격을 높인 친구입니다.
이 분들을 Role Model로 힙합음악에 임하고 있습니다.


5. 아퀴는 당신에게 무엇인가요?

A) 식상한 대답입니다만 아퀴가 저고 제가 아퀴입니다. 이 이상의
대답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영혼의 일부죠. 저는 '아퀴 프로덕션' 을
살고 있습니다. 덧붙여 저는 음악을 '살고 있는' 남자입니다.



6. 자신의 아퀴에서의 참여작에 대한 설명, 하고 싶은 말.

A) 일단 디스코그래피는 2006년 [P.Plant - Bombtracks] 에서
"2006 아퀴" 참여, 이번 전조에서 "The Line Up", "교전" 에
참여했습니다. 매우 뜻깊고 힘들지만 소중한 과정이었죠.

제가 분명히 강조점을 두고 싶은 저의 참여작은 그동안 제가
작성해왔던 저희 아퀴의 앨범 및 온라인 싱글 등 "Ahqui Production"
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결과물들에 대한 Preview/홍보 문건
입니다. 아퀴의 시작, [UnBomber - 나만의 이야기] 부터 시작된
저의 이 커리어는 이번 전조에 이르기까지 한 번의 외주작업
(P.Plant 의 앨범 Bombtracks, P.Plant의 친구 분인
허형범님이 작업하셨죠)을 제외하고 전 결과물과 함께 했습니다.
저는 이 커리어를 이력서에 쓸 정도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Magazine The Bling(전국에 배포되는 클럽 문화 잡지더군요.
정말 괜찮았죠) 과의 국내 레이블 관련 인터뷰를 제가
기자와 1:1 로 부대끼며 진행하고 그 결과를 봤던 기억은
'와 내가 아퀴에 대해서 제대로 진심이구나' 를 혼자
중얼거릴 수 있을 정도로 자랑스러운 작업이었습니다.
기록은 남으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레이블의 기사가 실린
잡지를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결국 전 랩과 함께 글을 끼고 사는 놈이죠. 글로써 아퀴에
기여해왔다고 자부하는데 앞으로는 더욱 신뢰감이 가고
완벽에 가까운 글로 아퀴 프로덕션에의 참여작을 늘려가고
싶습니다.

7. 음악은 당신에게 무엇일까요?

A) 위에서 누차 밝혀서 반복은 안 하겠습니다. 인생입니다.
그리고 저는 공공연히 제 블로그나 공식 매체에
'인간의 영혼의 구원의 마지막 보루, 단서' 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 미치기 딱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음악은 그 치유의 기능의 훌륭함으로
영원한 생명력을 가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힘들 때
음악을 들으세요. 음악은 전심전력을 다해 여러분께
응답해 줍니다.

8. 앞으로의 계획.

A) http://triggaeffect.tistory.com 에 힙합(음악)단편 모음집
"순류 The Golden Flow" 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조아라닷컴
에도 연재하고 있습니다) 그 외의 작업도
있습니다만 아퀴 그리고 음악과의 관련성은 저 작품만 세기에
일단 이 것만 언급합니다. 전 제가 쓰는 이야기, 소설, 글의
사운드 트랙을 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순수하게 한국 힙합씬의
흐름만 고려해볼 때 저에 대한 실험의 일환으로 믹스 테잎을
준비해볼까 생각했는데, 역시 단련의 과정을 거친 후
온라인 싱글로 시작을 해보고 싶네요. 컨셉이랑 여러가지
제반 사항은 다 결정되어 있고, 제목 또한 기차게 뽑아놓았습니다^^

전 문화비평에 관련된 인생을 살 가능성이 높고, 준비 중인데
힙합 비트에 문화 비평을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어찌 보면 음악 쉽게 하고 싶은 친구들이 "음학(音學)" 이 아니고
"음악(音樂)" 이다라는 말 많이 하는데 사실 예술은
'신의 완벽함을 닮아가려는 과정' 에서 나온 것입니다. 전 제가
음악이라고(뭐 대부분이 작사와 목소리를 내는 작업에 국한될 수도
있겠죠^^) 만든 것이 적어도 구매해준 분께 소장가치가 있는
무언가가 되기를 원합니다. 사실 나중에 영어 공부법이나(제가
효과를 좀 본 방법이 있네요^^) 여러가지 사회탐구 영역 및
공부에 도움이 될 Rap Making도 해보고 싶습니다. 이런 것을
준비하는 과정이 저에게도 큰 공부가 되어주거든요. Rap은
말을 하는 음악이라 이런 것들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의식을 담은 문장의 Rhyme이라는 기가 막힌 수단을 통한
배치. 한 번 맛들인 사람은 절대 HipHop Music, Rap을
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바로 앞에 보이는
저의 계획은 이렇네요^^



9. 다음 인터뷰 멤버에 대한 소개

A) 아퀴의 간지쟁이. 무려 자신의 고향을 Soul City라고
부르는 멋쟁이 "G-minor" 입니다.

10.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무엇보다 여러분에게 '음악' 이 싸움의 도구가 아니었으면 합니다.
지금 힙합에 관한 소통을 하는 모든 곳은 좀 '경마장, 도박장' 같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랩퍼가 강해서 다른 랩퍼를 말려죽이기를 간접적으로
바라는 획일적인 경쟁의 마음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딱 잘라 말씀드리는데
그건 '즐거운 음악' 이 아닐 것 같습니다. 제 작은 바람인데요. 우리는
절대 미국 흑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인종차별, 섹스, 폭력의 굴레'
를 쉽게 접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굳이 그들과 같은
자기과시를 해야 살아남는, 삭막한 힙합 음악으로 가려는 시도가 (아예 없는 것도
문제겠지만) 적당한 선에서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전 우리나라의 힙합 씬이
토양적으로 가정 교육이 잘 된 음악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얘기를 할 수 있는
소재가 무궁무진해요. 전 동양철학도 힙합 비트와 함께 풀어보고 싶습니다.
결국 오래 가는 힙합 음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과시, 남 깎아내리기...
휴...'생각은 다른 거지 틀린 것이 아니지 않을까요?' 아무쪼록
음악을 내놓는 사람이나 들어주시는 분들이나 힙합 음악을 사랑하는 만큼
힙합 음악이 '제대로 된 음악의 장르' 로 자리잡도록 애정을
아끼지 않아 주셨으면 합니다. 그 과정을 저희 아퀴 프로덕션이 함께 했으면
하고 언제나 식지 않은 열정으로 여러분과 만났으면 좋겠네요.
긴 인터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인생을 정리하는 작업도 되다 보니
다 털어놓게 되네요^^ 아퀴의 음악과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항상
행복하시길 빌며 이만 제 얘기를 마칠까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Mr. TExt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 7월 29일자 국내 힙합 앨범 판매량 차트 (From 힙합플레어어닷컴 www.hiphopplaya.com)


국내에서 힙합음악을 하려면 17-8만 명에 이르는 "HipHopPlaya.com(힙합플레이어, 힙합플레야...등등으로
불림. 약칭 "힙플" 이 가장 많이 통용됨. 이하 "힙플" 로 통일함)" 을 통하지 않고는 힘듭니다. 사실상
이 곳이 아니면 힙합 음악이 유통되기도 힘들죠-_-;

물론 리드머 - 그 진지함이 좋습니다. 좋은 칼럼도 많고 - 나 약간 까칠한 - 근데 그게 나름 멋 - 흑인음악 최고수들만 모여있는 디씨트라이브도 있지만 힙합 음악을 제작하여 파는 입장에서는 힙플이 가장 큰 유통창구죠. 이거에 대해서는 반론이 적을 겁니다...정가가 10000원인 앨범을 회원 전부가 사준다면 17억이죠-_-; 뭐 배금주의 얘기, 상업성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만큼 영향력이 큰 겁니다.

같이 올린 그림은 오늘자 앨범 차트입니다^^ 10위네요^^ 전에 일간 차트에 3위까지 올라간 것을 보았는데
(그 때는 너무 좋아서 캡쳐해야 되는 것도 까먹었던 듯 싶습니다-_-;) 암튼 아침부터 상큼하게 시작이
좋네요^^ 앨범이 나온지는 한 보름 된 것 같은데 꾸준히 팔려줘서 다행입니다. (Indie Scene 에서는
한 푼이 새롭죠. 왜냐하면 다음 앨범에 대한 투자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뭐든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려는 것은 어렵습니다...그래서 아이돌 음악도 음악을 하는 입장에서는 욕을 하기가 그렇습니다.
물론 그런 상업적 음악에 대한 반발로 하는 인디 음악이겠지만...결국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준다면
음악은 그 목적을 아주 잃어버린 것은 아니겠죠. 취향은 결국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자기가 좋은 것을 들어도 남을 설득하는 도구로 쓴다면 그건 자기 만족일 뿐이죠. 그런 것은 칭찬
받기도 힘들고...이 얘기는 따로 써야겠네요. 글이 너무 길어집니다...휴-_-;)

10위 해놓고 뭐가 좋다고 그러냐 하신다면 드리고 싶은 말씀은...너무도 조건이 잔혹하다는 것이죠-_-;
아직은 커나가는 회사라 홍보 문제도 일단 재량껏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만...역시 돈이 문제입니다-_-;
그리고 3-4 년 동안 중간에 공백도 있고 탈도 좀 있었지만 나름 꾸준히 해왔다고 자부를 해도 역시
거의 신인, 아니 신인 맞죠...진입 장벽이 너무 높습니다. 그러니 이건 그야말로 "선전" 입니다.
잘 버티는 거죠. (소속된 놈이 이런 말하면 객관성이 떨어집니다만...정말 예상을 뛰어넘은
선전입니다)

그리고 7-8 월달은 무슨 미친듯이 "힙합 음악 앨범" 홍수입니다. 어지간히 참았던 분들 앨범
다 냈고, 지금 제일 잘 나가는 뮤지션들도 믹스테잎 등 결과물을 막 쏟아내고 있습니다.
제 생각인데 90년도에 저를 행복하게 해주셨던 "허인창" (이 분에 대해서는 차후에 꼭 다루고
싶습니다) 님까지 돌아오시는 거 보니...지금 한국 힙합 음악의 황금기가 아닐까 합니다.
뭐 물론 방송에서야 힙합 음악이 많이 나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씬 자체가 상당히
자발적이고 유통 경로 또한 "원하는 사람만 택하는 구조" 라...꽤 괜찮은 기류가 지금
힙합 음악 시장에서 흐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고래들이 노는데...아직은 덜 큰 철갑상어(비유가 너무 유리한 것을 쓴 것인가요? -_-;
저는 저희 음악이 Shark 처럼 날카로웠으면 합니다^^ 그런 바람을 담은 비유입니다.
이해해 주세요^^)가 같은 자리에 들어선 것이죠. 자본력과 네임 밸류의 벽을 뛰어넘은
선전이라고 다시 한 번 자부합니다^^

하아...음악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인간 영혼의 구원" 입니다. 저는 정말 바흐(Johann Sebastian Bach)-_-;
사마의 큰 팬입니다...아직은 사정이 넉넉치 않아 제대로 된 앨범을 소장하고 있지 못합니다만
열심히 살아서 바흐사마의 컬렉션으로 CD 수랍장을 한 개 간지나게-_-; 마련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바흐사마의 음악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음악은 묘한 게 사랑해주면 전력을
다해 듣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사실...여자보다 음악이 더 좋...쿨럭-_-; - 이 말은
완전히 빈말이거나 나중에 태도가 완전히 변할 가능성이 있기에 보류합니다)

저는 정말 나와 함께 하는 아퀴 식구 친구들과 세상에 치유와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행복을 가져오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어쨌든 간에 결국 진지함, 진정성이 있어야
오랜 세월 속에 생명력을 가지고 영속성을 유지하는 예술이 됩니다. 저는 그런 것에
감동받고 영향을 받아왔고, 그런 것을 남겨서 인류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일단 꿈은 싸이즈가 커야-_-; 부앙부앙해도 전 이 편이 좋습니다)

글, 음악, 영어-_-; 가 제 인생을 어느 정도는 결정지은 것 같습니다. 이 세 개의
저를 키워준 3종 신기...잘 지키며 잘 크겠습니다.

다시 한 번 행복합니다. 막강한 앨범들의 홍수 속에서 잘 버티는 우리 아퀴의
이번 앨범 정말 기특하네요^^ 오늘 하루 모두 평안하시고 행복하다하다
지쳐버리는 하루 되세요^^


Mr. TExt  080729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Mr. TExt
당구를 즐기지는 않지만-_-; 기분이 딱 그래서 좋지도 않은 말-_- 제목에 붙여버렸다.
원래는 "Miss Cue" 겠지. 국어에 좀 강박관념(그렇다고 완벽하게 쓰는 것은 아니련만
푸헐...몰라! 뭐든 엄격한 다음에 풀어야 문제가 덜 생긴다. 풀어주다가 엄격하게
할려면 꼭 문제가 생기거덩~)이 있어서 이런 문제에는 좀 예민하다-_-;

하여튼 이 상황은 "삑사리" 를 써야 내 기분이 잘 설명할 수 있다. 뭔 얘기냐면
내가 방문객이 1000명이 넘은 이후로 생각날 때마다 딱 떨어지는 숫자
(예를 들어 '1500 명' 이나 뭐 이런...) 는 캡쳐해서 기념으로 남기려는
마음을 먹었는데...

1400 딱 포착한 후에는 잘 안 되네-_-; 오늘도 '1700' 을 지나쳐서 '1704'
(물론 그렇게 와주신 분들이 너무 감사하다. 이 누추한 곳 찾아와
주시니^^ 재밌게 놀다가세요) -_-;

블로깅은 왜 이제야 맘을 먹었나 할 정도로 이거저거 해보고
싶은 것이 많은 요즘이기에...이런 푸념까지 해본다.

생각해보니 이런 몹쓸 놈. 이 곳을 방문해주신 분들은
'1704' 라는 숫자로 치환해서는 안 될 분들이다!

인연을 계량화하는 것은 너무 비인간적이지 않는가!!!

결국 내가 나를 혼내는 우스운 상황으로 이 푸념은
끝이 나겠다-_-; 난 또 왜 좋은 주말 오전부터
자학-_-; 블로깅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런 것이라
이해해주세요~

좋은 주말들 되시길. 암튼 저의 '딱 떨어지는 숫자'
에 대한 집착은 계속 됩니다^^ 재밌거든요^^ 쿄쿄쿄.

Mr. TExt  080726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Mr. TExt
* 2005년 8월경에 작성된 글입니다.

* 중간에 문맥상 어색한 문장이나 어긋난 부분은 '당시의 느낌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처음의 어설픔에서 현재의 세련됨으로 옮겨가는 것을
   보시는 것도 재미있으실 듯^^ (허허허 저 왠지 혼자 신난 것 같습니다^^ 죄송)


사용자 삽입 이미지



Shop Click!!

UnBomber - 나만의 이야기 (2005)

1.  첫시작 (Feat. DJ Afro C)
2.  운율을 터뜨리는 자 (Feat. DJ Afro C) / InterludeⅠ(이야기속으로...)      
3.  낙인          
4.  징크스        
5.  악연          
6.  가위 / InterludeⅡ (세상속으로...)      
7.  체험 사기현장 (Feat. BbE)        
8.  금주, 금연 합시다 (Feat. 야비한순한양)      
9.  욕설과 욕정  
10.  세상 속 풍경 (Feat. Somalia)    
11.  U.B Blues (P.Plant Remix) (Bonus Track)      
12.  발전을 원해 (Bonus Track)  


"담금질"이라고 밖에 표현될 수 없는 두 아이의 열정의 반영물



지금부터 힙합의 요소 중 가장 많이들 접근하고, 논란의 여지가 많은-지금 이 얘기조차 일반론이 아닌 것 또한 명시한다- "Rap"/"Beat"에 투신한 두 사람과 그 들의 산고의 결과에 대해 짧은 얘기를 남기려 한다. 흔히 힙합음악이라고 대중에게 각인된 Rap의 가장 큰 묘미는 역시 "이야기 해주기"(Storytelling)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 것을 잘 하는 Rapper(MC는 너무 무거운 단어이다)가 역시 인정을 받으며, 또한 매니아의 마음을 산다.

그리고 힙합음악의 핵심적인 중추인 "Beat", 이 또한 힙합의 미덕인 아날로그 사운드를 통한 현대적 형식의 구사를 위해 "LP" 쏘스에서 연구를 통해 샘플을 채취하는 "Diggin'"이 십 중에 팔, 구가 인정하는 좋은 방법이다.

"UnBomber/P.Plant"가 만들어낸 "UnBomber - 나만의 이야기"는 정말 처연하게 기본에 충실하였다. 인디적인 느낌을 뛰어넘어 그 들의 제작의 나날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더운 날씨와 모기와의 싸움이었다. Rhyme에 미쳐서 자신의 이야기 모두를 Rap이란 형식에 다 담으려는 욕심의 한 청년. 그리고 밴드 생활에서 좋은 것과 나쁜 것 모두를 얻고, 힙합 음악에 눈을 뜬 후 괴물 같은 열정으로 1년도 안 되는 시간에 본작의 비트를 만들어낸, 자신이 하는 행동이 Diggin'인지도 모르고 LP 쏘스에서 추출하는 아날로그 사운드의 배치에 미쳐서 한 때를 보낸 또 한 청년.

정말 각각 하나씩에 제대로 미친 두 사람이 결국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 나섰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고.

각 트랙의 간단한 설명을 남긴다.

01. 첫시작 (Feat. DJ Afro C)

- P.Plant 가 기본에 충실하자는 의도 아래 만들어낸 드럼과 베이스 위주의 트랙. 지하철 효과음을 배치하여 "언더그라운드"라는 이미지를 연상시키려 한다. 비트로 수사법을 구사하려는 좋은 의도가 느껴진다. UnBomber의 가사도 기본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의심스러운 현실 속에서 욕설을 배제하고, 연구의 끝에 나온 자신만의 Rhyme에 대한 자부심을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다. 스크래칭에 DJ Afro C가 참여했다.

02. 운율을 터뜨리는 자 (Feat. DJ Afro C) / InterludeⅠ(이야기속으로...)

- 본 앨범의 타이틀이자, 특히나 공이 들어간 곡이다. Groove가 Beat의 핵심이라고 언급하는 P.Plant가 "힙합다운" 한국적 느낌을 내고자 노력했다. 샘플 또한 6-70년대 한국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분의 곡에서 따옴으로써 한국의 음악에 대한 경외심을 보이고 있다. 가사면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온 의미인 "운율을 터뜨리는 자UnBomber"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자 했다. 처음 Scene에 모습을 나타내는 랩퍼로서 대부분이 앨범에 포함하는 "힙합계에 나서는 포부가 드러난 출사표"이다. Rhyme과 Beat의 조화에 귀기울이며 들으면 즐겁다.

03. 낙인

- UnBomber는 몇몇 트랙을 관통하는 하나의 큰 화두이자, 주제를 "고통"이라고 하고 있는데, 그 중 첫번째 곡으로 자신의 탄생과 함께 현재까지 자신의 삶 속에서 상처로 남아온 것에 대해 솔직한 심정으로 서술하고 있다.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두고 애뜻하면서도 동정이 가는 얘기를 풀어내고 있다. 비트 또한 잔잔하면서 가사의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04. 징크스

- Tone의 변화를 주려했던 트랙인데 많이 아쉬운 느낌이 든다. 귀신이나 미신을 상당히 좋아하는 UnBomber가 특이한 경험을 했던 내용을 Rap을 통해 그려냈다. 역시 우리 나라의 70-80년대 가요에서 샘플을 사용하여 긴장감있는 비트를 들려주고 있다.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숫자 4의 미스테리한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을 보인다.

05. 악연

- 인생에서 겪는 고통 중 역시나 사람을 통해 겪게 되는 고통이 가장 큰 고통일 것이다. "고통"이라는 주제의 연장선 상에서 가사가 진행되고 있다. 비트의 무게감이 맘에 드는 트랙이다. 고전 영화에서 추출한 샘플에서 균형있고 조화있는 샘플 배치로 뭔가 불쾌하고 음산한 분위기로 어긋난 인연을 잘 형상화하고 있다.

06. 가위 / InterludeⅡ (세상속으로...)

- UnBomber는 정말 귀신의 존재를 좋아하고 주위 사람들을 억지로 공포영화 보게하기를 즐긴다고 한다. 보기 싫은 사람을 억지로 보게 하면서 희열을 느끼는가 본데, 자신의 가사에 등장하는 악마와 다를게 없지 않은가 싶다. 가위의 느낌을 나타내기 위해 음산하고 음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비트가 마치 듣다가 가위에 눌릴 것 같은 느낌을 준다.

07. 체험 사기현장 (Feat. BbE)

- 많은 사람들이 피라미드식 판매에 오늘도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 인간 관계를 심각하게 왜곡하는 이러한 불합리한 행위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자 경험담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실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곡의 구성도 두 사람의 대화 형식을 차용해 나쁘지 않은 서사 구조를 이루고 있다. 비트 또한 변주를 통해 중간에 긴박한 상황을 표현하는데 서사 구조를 잘 받쳐주는 좋은 비트라는 느낌이 든다.

08. 금주, 금연 합시다 (Feat. 야비한순한양)

- 술과 담배를 전혀 안 하는 두 사람이 뜻을 합쳐 만든 트랙이다. 사실 오히려 많은 Rapper들의 곡에서는 술이나 담배는 좋은 소재로 그 장점이 더욱 부각이 되는데, UnBomber가 의도하는 차별화가 잘 드러나는 곡이다. 비트 또한 무게감있게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음악을 듣는 사람들과의 좋은 의사소통의 통로가 되는 곡인 것 같다.

09. 욕설과 욕정

- 이 또한 UnBomber가 강조하는 차별점이 드러난 트랙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실 원나잇 스탠드나 쾌락을 예찬하는 곡들이 참 많다. (뭐 한 시절을 풍미했던 "Gangsta Rap"의 좋지 못한 영향일 수도 있다) 뭐 꼭 그렇지 않더라도 욕이나 성(性)적인 본능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본인의 가치관을 시쳇말로 "들이대는" 트랙은 아주 흔하지는 않다. 뭐 랩퍼로서는 참 재미없는 교과서적인 이야기를 논하는 것일 수도 있으나 이 것 또한 다른 랩퍼들과 차별을 두고자 하는 의도가 보인다. P.Plant가 가장 아끼는 비트라고 하는데 Beat의 묘미는 역시나 "단순함의 미학"이라는 생각이 든다. 슬프면서도 그루브가 강한 느낌을 내고 싶었다고 한다.

10. 세상 속 풍경 (Feat. Somalia)

- 풍자를 하고 싶었다고 하는 트랙이다. UnBomber가 아끼는 후배와 그냥 평소에 대화를 나누듯 자 연스러운 흐름을 유지하려고 한 듯 하다. 비트 또한 고전 트로트에서 차용하여 뭔가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힙합 그 중에서도 "MCing"의 백미가 세상에 대한 비판, 바르지 못한 것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라면 그러한 것을 어설프지만 재미있게 풀어보려는 노력이 보인다. 다만 후반부 스킷의 산만함이 매우 아쉽다.

11. U.B Blues (P.Plant Remix)

- 이 곡이야말로 UnBomber가 주위 사람들의 입에만 오르내리는 랩퍼가 아니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여 그 가사와 유연한 플로우의 탁월함을 여러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시킨 곡이다. 공식적인 공표가 아니었기에 그냥 소수의 사람들 사이에서 "UnBomber의 대표곡"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의 앨범 발매로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P.Plant가 웅장한 느낌으로 새롭게 엮어내 좋은 가사를 더욱 더 돋보이게 하고, 역시 비트는 그 무거운 질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충족시켜 주는 좋은 비트 운용이 맘에 든다.

12. 발전을 원해

- 총 프로듀서인 P.Plant가 믹싱만을 담당하고 UnBomber가 조심스럽게 비트메이커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해 본 곡. 이 또한 UnBomber의 대표곡으로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고민을 해보았을 "화합"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상업성으로 찌들고 타인을 찢어발겨서 올라서는 세태를 비판하는 가사로 랩퍼 본인의 가치관이 잘 반영되어 있다.

역시 가장 관건이 되는 건 기본의 문제이다. 힙합 자체가 아닌 다른 것들이 부각되고, 쇼비즈니스의 손길이 스쳐간 현 힙합계의 모습은 더이상 "즐기는 힙합"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누구나 힙합을 처음 접했을 때의 설레임과 Rhyme과 Beat가 진하게 풍기는 중독적인 매력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언제나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좋은 문화"로서 힙합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UnBomber - 나만의 이야기"는 순수성이 그 장점이라 할 것이다. Beat는 정말 베이스와 드럼의 최고의 조화를 위해 밤을 새가며 Diggin'을 한 결과로 아직은 발전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현재 이름 있는 모 DJ와의 교류와 충고를 통해 P.Plant 자신이 인정하고 있다. 오만함이 창작의 가장 큰 적이라는 걸 잘 숙지한 프로듀서이다) 어느 정도 Rap의 좋은 틀이 되어주고 있다.

Un